장중 90% 폭락, 만트라 토큰...“루나·테라 이후 최악의 폭락”

알트코인 만트라(OM)가 장중 90% 가까이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루나(LUNA)·테라 사태 이후 최악의 붕괴 사례로 지목하고 있다.
4월 13일(현지시간) 만트라(OM) 토큰은 약 6.3달러에서 한때 0.37달러까지 급락하며 장중 최대 93% 하락을 기록했다. 이후 일부 회복해 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60억 달러 중 90% 이상이 증발하는 등 시장은 여전히 혼란에 휩싸여 있다.
이번 폭락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러그풀(개발팀이 대량 매도 후 도주하는 사기 행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ZachXBT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고래 지갑이 해킹당했거나 내부적으로 익스플로잇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하락은 단순 락업 해제 때문이 아님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만트라 프로젝트 팀은 공식 계정을 통해 즉각 해명에 나섰다. 팀은 “오늘의 급락은 프로젝트 운영진과 무관하다”며 “무분별한 청산으로 인해 시장에 급격한 매도 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ZachXBT는 “어떻게 한 캔들 안에서 90% 이상 하락할 수 있느냐”며 반박하는 등 팀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만트라는 올해 초 중동 시장 진출과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실물자산 토큰화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VARΑ)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오던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폭락이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현재까지 만트라 측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시장 조정인지, 아니면 대규모 내부 이슈로 인한 붕괴인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의 하락세로 60억달러에 달했던 만트라 토큰은 4월 14일 오전 8시 50분 기준 1,476.48원 (1.04 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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