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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비트코인 투자 기업 2대 주주 올라섰다

증권 일반

미국 유명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2대 주주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보도에 뱅가드는 스트래티지 A클래스 보통주 약 2000만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8%에 해당하며, 시가 기준으로는 약 92억6000만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다.스트래티지는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해왔으며,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 보유 자산의 대부분을 가상자산으로 전환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매입한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700억달러(약 96조원)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뱅가드는 스트래티지 주식을 여러 인덱스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조4000억달러(약 1920조원) 규모의 토탈스톡마켓 인덱스펀드(VITSX)에서 약 570만주를 보유 중이다. 확장시장 인덱스펀드(VIEIX), 성장 ETF(VUG) 등도 주요 보유 펀드로 꼽힌다. 이 외에도 일부 액티브 펀드와 팩터 기반 ETF에서도 스트래티지 주식이 편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스트레래지는 최근 2년간 주가가 850% 넘게 상승했고, 최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약 300%였다. 한편 뱅가드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됐을 당시에도 자체 플랫폼에서 해당 ETF 거래를 제한했고, 비트코인은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ETF 분석가 에릭 발츄너스(Eric Balchunas)는 “인덱스 펀드는 모든 종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뱅가드처럼 보수적인 운용사도 비트코인 노출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8:14

2분 소요
스타벅스, 사무직 '주 4일 출근' 의무화…거부 시 퇴직 권유

국제 경제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본사 사무직 직원들의 출근 일수를 기존 주 3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주 4일 근무가 적용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스타벅스는 이를 거부하는 직원들에게는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퇴사를 선택할 경우 퇴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또 현재 원격 근무 중인 일부 관리자급 직원들도 12개월 이내에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이나 북미지역 거점인 캐나다 토론토로 주거지를 이전하도록 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월 원격 근무 중인 부사장급 임원들에게 시애틀 또는 토론토로 옮기도록 지시한 바 있다.니콜 CEO는 회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구조조정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2월에는 본사 사무직원 1천100명을 감원했다.니콜 CEO는 "이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인간적 연결을 기반으로 한 회사로서, 향후 구조조정 규모를 고려할 때 이것이 스타벅스에 맞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니콜 CEO는 스타벅스에 영입될 때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회사가 제공하는 전용기로 시애틀 본사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회사 측은 니콜 CEO가 시애틀에도 사무실과 거주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1:30

1분 소요
美 실효 관세율 16.6%로 '폭등'…트럼프式 통상 압박, 1930년대 공황 수준 육박

국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16.6%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가 추적 조사한 결과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효 관세율은 총수입액 대비 관세 납부액의 비율을 뜻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에는 평균 실효 관세율이 1.5%에서 2.5%로 상승했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주된 이유였다.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위협한 모든 관세가 8월 1일 시행된다면 실효 관세율이 20.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공황을 악화시킨 1933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따른 관세 수준을 넘어선다. 이 법은 2만여개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끌어올렸다.에르니 테데스키 예일대 예산연구소 경제담당 국장은 "트럼프 첫 임기에 일어났던 것은 지금 일어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몇 시간 만에 7월 8일로 관세 부과를 유예했고 다시 8월 1일로 연장했다.각국과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후 한국을 포함해 25개 경제주체(24개국+유럽연합)에 대한 관세율을 담은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이와 관련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 미국 방송 A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관세 부과로 거둬들인 수입은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넘었다.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준 올해 5월까지 관세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내각 회의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관세 수입으로 약 1000억달러를 거뒀고 "연말까지 3000억달러(약 415조원)를 훨씬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15 11:00

2분 소요
"AI 늦장 대응에 실망 커져"…애플, 전사적 혁신 압박 직면

국제 경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서 뒤처지고 있는 애플이 기존 경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 최근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올해 주가가 15% 하락하고 AI 기능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기존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을 버리고 대규모 인수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을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시티그룹의 아티프 말리크 분석가는 "애플은 그동안 대형 인수합병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큰 규모의 인수는 2014년 비츠(Beats) 인수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애플이 기존의 AI 강자 기업을 인수하거나 주요 지분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들의 시각은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플의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도 있지만, 제대로 된 AI 기능을 내놓지 못하면서 투자자에 실망감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애플은 그동안 자사 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전략을 고수해 왔으며, 자체적인 최대 인수는 10년 전 30억 달러 규모의 헤드폰 제조사 비츠 인수였다.최근에는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의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AI는 최근 1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오랜 기간 애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퍼플렉시티 인수를 "당연한 수순"이라며 "애플이 300억 달러를 쓴다 해도 AI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기회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에 이어 올해에는 최고운영책임자가 퇴임하는 가운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교체를 포함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시장 분석기관 라이트셰드 파트너스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쿡의 교체까지 포함된 경영진 교체가 지금 애플에 필요한 바로 그것"이라며 "AI에서 실패한다면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방향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컨설팅 기업 워터타워 리서치의 폴 믹스 수석 분석가는 경영진 교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이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AI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애플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서라도 대규모 인수가 필요하다고, 애플 혼자 힘으로 AI를 해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애플의 AI에 대한 투자는 AI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메타와 비교되고 있다.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위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고 2억 달러에 달하는 패키지를 제시하며 경쟁사의 AI 인재를 영입해오고 있다. 또 여러 개의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도 건설 중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애플의 현금 및 유동 자산은 1천330억 달러로, 메타의 약 두 배에 달한다.

2025.07.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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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이 사람을 죽였다" 첫 배심원 판단 앞둔 테슬라, 법정에 서다

국제 이슈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연루된 사망 사고에 대해 회사의 책임을 묻는 첫 연방 배심원 재판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작됐다.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재판은 2019년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테슬라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으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건 가운데 처음으로 배심원단의 판단을 받게 된 사례다.문제의 사고는 2019년 4월 25일 밤, 당시 투자사 간부였던 운전자 조지 맥기가 오토파일럿을 켠 채 모델S를 몰고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맥기는 통화 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이를 줍기 위해 고개를 숙였고, 이때 차량은 T자형 교차로를 지나 갓길에 정차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그 옆에 서 있던 20세 여성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을 들이받았다.레온은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는 중상을 입었다.피해자 유족과 앙굴로는 지난해 테슬라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원고 측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사고 직전 도로의 끝과 차량, 보행자를 인식했음에도 차량을 멈추거나 경고하지 못했다며 시스템 설계 결함과 경고 실패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또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도 작동 가능하게 둔 점도 문제 삼고 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원인이 오토파일럿이 아닌 운전자의 과실이라고 맞서고 있다.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오토파일럿과 무관하며, 휴대폰을 줍느라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운전자의 실수"라고 밝혔다.차량 데이터에 따르면 맥기는 제한속도(시속 45마일)를 넘는 시속 60마일 이상으로 주행했으며, 가속페달을 밟아 자동 감속 기능을 무력화한 상태였다고 한다.원고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발언도 쟁점으로 삼을 방침이다.머스크는 그간 "테슬라 차량은 인간보다 안전하다", "슈퍼휴먼 센서를 갖췄다"는 등의 표현을 써 왔는데, 이러한 발언이 소비자에게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과신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다.이번 사건은 차량 탑승자가 아닌 제3자가 피해자인 만큼, 유죄 평결이 나올 경우 광범위한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재판을 맡은 연방 판사는 "테슬라가 수익을 우선시하며 인명을 경시한 행위를 했다고 배심원이 판단할 수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도 허용했다.재판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5.07.15 09:00

2분 소요
뉴욕증시, 관세 악재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배드 이즈 굿' 장세 재확인

글로벌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선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악재도 불확실성 해소로 여기며 강세 재료로 삼는 '배드 이즈 굿' 장세다.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p(0.20%) 오른 44,459.65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1p(0.14%) 상승한 6,268.56, 나스닥종합지수는 54.80p(0.27%) 뛴 20,640.33에 장을 마쳤다.트럼프는 8월 1일부터 EU와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는 철강과 구리 등 부문별 관세와 별도로 부과되는 것이다.이 같은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날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0.5% 넘게 떨어지며 장을 열었으나 뉴욕장이 열릴 때쯤에는 보합권까지 낙폭을 좁혔다.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가 EU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나 8월 1일까지 기한이 남은 데다 실제 관세율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JP모건체이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트럼프가 8월 1일 이전에 고율 관세에서 결국 물러나거나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해도 그것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시장이 이제 실적에 집중하게 되는 만큼 우리는 '전술적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증시는 오히려 국가별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EU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까지 발표되면서 트럼프는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율을 거의 모두 발표했다.GDS자산운용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배경에 남아 있는 관세 문제를 가릴 수 있을지 여부"라며 "지금까지 시장은 관세 관련 헤드라인을 견뎌냈고 기업 실적과 경제 회복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자체보단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창업자는 "최초 실적 발표와 함께 소폭의 매도세가 나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향후 몇 주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에 대한 상당히 높은 기준이 설정될 것이고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이상 떨어졌다. 의료건강과 소재, 기술도 하락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0.87% 하락했다. 30개 구성 종목 중 4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하락했다. 애플은 1.2% 하락하며 시총 3조달러 레벨도 위태로운 상태다.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4.96% 뛰며 시총이 3375억달러에 이르게 됐다. 나스닥에서 11번째로 시총이 큰 기업이 됐다.비트코인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들이 힘을 받았다. 스트래티지는 3.78% 뛰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59.3%로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80p(4.88%) 오른 17.20을 기록했다.

2025.07.15 07:55

3분 소요
BOE 총재 "은행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제해야"

증권 일반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가 글로벌 주요 은행들을 상대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보다는 기존 예금의 디지털 버전인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을 은행들이 제공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시스템에서 자금을 유출시켜 대출 여력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에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은행과 유사한 규제 체계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육성 기조와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미국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달러 연동 암호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트럼프 측이 연계된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22억달러(약 3조원)를 기록하고 있다.베일리 총재는 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파운드’ 발행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디지털 파운드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예금을 디지털화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무너질 경우 기초자산의 급매(sell-off)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제도권 외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자금 이동은 자금세탁 등 범죄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2025.07.14 18:00

1분 소요
"보온병 뚜껑 열었다가 시력 잃었다"…미국서 난리, 무슨일

유통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한 스테인리스 보온병 뚜껑을 열려다 뚜껑이 튀어나와 시력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85만개 리콜에 들어갔다.12일(현지시간) AP,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7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 오자크 트레일 브랜드의 64온스 스테인리스 보온병 85만여개를 리콜하기로 했다. 월마트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라며 "월마트는 CPSC 및 해당 제품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하고 소비자에게 리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이 보온병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음식, 탄산음료 또는 주스나 우유 같은 부패하기 쉬운 음료를 오랫동안 보관한 이후 병을 열 때 뚜껑이 강제로 튀어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보온병을 열다가 뚜껑이 갑자기 튀어나와 다쳤다고 신고한 소비자 사례는 지난 10일 기준 3건이다.특히 CPSC에 따르면 그 중 2명이 눈에 충격을 받아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겪었다.CPSC는 15달러(약 2만 7000원)에 판매된 이 보온병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월마트에서 환불받으라고 소비자들에게 전했다.

2025.07.14 16:33

1분 소요
무슨 포켓몬 카드길래…1억 넘는 리자몽·거북왕 카드들 도난

국제 경제

미국의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 달러(약 1억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서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CCTV에 따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께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곧장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빠져나갔다. 고작 30초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3000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포켓몬 카드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4 15:27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