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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강화·금리 하락에 보험사 K-ICS 비율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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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대부분이 1분기 금리 하락과 제도 강화로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부채 할인율 현실화 조치 등) 제도 강화로 업계 전반의 자본 관리 부담이 높아졌다”며 “킥스 비율의 금리 민감도가 높은 회사들은 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이 가세하며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한기평은 “2분기 들어서도 시장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해 당분간 금리 하락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통상 보험사는 금리 하락 시 재무 구조가 악화한다. 부채의 금리 민감도가 더 높아 금리 하락 시 부채의 현재 가치가 자산의 현재 가치보다 더 많이 증가하기 때문이다.한기평은 특히 중소형사 중 킥스 비율이 150% 수준에 근접했고, 금리 민감도가 높은 회사(50bp당 -10%p 이상, 1bp=0.01%포인트)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전략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한기평은 “킥스 비율이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도 금리 민감도가 매우 높은 경우 금리 변동에 따라 킥스 비율 변동 폭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한기평은 자산부채관리(ALM)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일반적인 보험사는 순자산의 금리 민감도를 줄이기 위해 부채 듀레이션 축소와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병행하는데 단기간에 부채 듀레이션을 유의미하게 축소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외 장기채 매수와 국채 선도를 비롯한 파생 상품 활용 증대 등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한 자산 운용 전략이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 위험 익스포저(노출) 축소를 위한 공동 재보험 활용도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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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VIP고객 대상 ‘마르크 샤갈 특별전’ 진행

보험

신한라이프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VIP고객 초청 ‘마르크 샤갈 특별전:BEYOND TIME(비욘드 타임)’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신한라이프를 선택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화예술 작품이 주는 깊은 감동처럼 신한라이프도 고객에게 최고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VIP고객 초청 특별전은 신한라이프가 오랜 기간 믿고 함께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ART SHINHAN with LIFE’라는 타이틀로 매년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부터 라울 뒤피, 에드바르드 뭉크 등 세계적 거장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왔다.이날 행사에는 우수 고객과 FC(Financial Consultant)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종 사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어 ‘마르크 샤갈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창용 도슨트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참석자들은 바이올린, 비올라 등 현악기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작품을 감상했다.‘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샤갈의 업적과 발자취를 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샤갈의 미술 경력 전반을 아우르는 회화와 판화 등 총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샤갈 개인 작업실에서 보관 중이던 미공개 작품 7점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이번 특별전은 오는 9월 21일까지 4개월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신한라이프는 전시회 기간 동안 고객초청 단독 관람 프로그램인 ‘뮤지엄나이트’를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2025.05.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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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성수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드림시어터' 연다

보험

삼성화재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GenZ 대상 체험형 팝업스토어 ‘드림시어터(Dream Theater)’를 지난 23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드림시어터’는 삼성화재의 아이덴티티인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을 테마로 한 공간형 콘텐츠로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상황부터 미래의 도전까지 관객이 직접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2개의 오프라인과 1개의 온라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객은 입장 시에 연극 리플렛처럼 제작된 입장 티켓을 받고 첫 번째 공간인 ‘일상’ 존으로 이동하게 된다.‘일상’ 존은 GenZ의 일상을 주제로 실제 배우와 함께 연극형 방탈출을 하는 공간으로 미션 중 위기 상황이 오면 찬스카드 사용을 통해 일상 속 위기를 극복하는 보험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두 번째 ‘이상’ 존은 GenZ가 흔히 도전하는 자격증 취득, 고백하기, 첫 해외여행 등의 목표를 선택하고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는 공간이며, 보험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일상’과 ‘이상’ 공간에서는 20종 이상의 다양한 키링 파츠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나만의 키링 DIY도 준비되어 있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또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관객 전원에게는 ‘드림시어터’ 전용 온라인 공간에 언제 어디서나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NFC키링이 제공되며, 이 온라인 공간에서는 GenZ를 위한 응원 메시지 및 고민상담 코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한편, 팝업스토어 앞마당에서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소개하는 특별 부스도 운영된다. 이 부스에서는 랜덤 뽑기를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소중한 사람에게 보험을 선물하는 방법도 쉽고 재미있게 안내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GenZ를 대상으로 보험이라는 단어 없이도 ‘고객의 일상을 지켜주고, 꿈을 응원하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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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3色’ 대선후보 국민연금 개혁안…노후의 운명, 누구 손에?

정책이슈

국민연금 개혁이 이번 6·3 대선의 뜨거운 쟁점 중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돼 2026년부터 시행되는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 이후에도, 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존 틀 안에서의 보완과 확대’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정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개혁과 국고 지원’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시스템 전환’이라는 전혀 다른 국민연금 개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2025~ 2072년 장기 재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누적 적립금은 2039년 1936조9000억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기금은 2040년부터는 적자를 기록하다 2057년 완전히 고갈될 것이란 예상이다. 결국 ▲보험료율을 더 높이거나 ▲급여를 낮추거나 ▲지급 연령을 올리는 등 추가 개혁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돼 4월 1일 공포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2026년부터 적용될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3%로 각각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 모수 조정을 통해 기금 고갈 시점을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늦췄지만, 그 이상의 지속 가능성은 보장하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보험료를 더 내고 연금을 더 받는 방식의 이번 개혁이 미래 세대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세대 갈등’ 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숫자를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넘어 연금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세 후보의 연금개혁 해법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기존 체계 내 ‘사각지대 해소’ ‘복지 보완’이재명 후보는 이번 개정의 방향성과 기본 골격을 인정하되,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향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득이 불안정한 비정규직·프리랜서·자영업자 등과 실직 또는 경력단절 상태의 청년·여성이 주된 사각지대 계층인데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포섭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애 첫 보험료 국가 지원제도’와 ‘군복무 전체기간 크레딧 인정’을 강조한다. 고령층에 대해서는 ‘기초연금 부부 감액 완화’ 소득활동 감액 구조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에 민감한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노년층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후보의 공약은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한 점진적 개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반대로 보면 구조개혁에는 손을 대지 않는 ‘현상 유지 전략’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설득력이 있지만, 모수개혁에도 여전히 남은 장기적인 재정 불안정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도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김문수, 자동조정장치 도입 ‘정치 없는 개혁’ 추진김문수 후보는 최근 모수개혁을 ‘1차 개혁’으로 규정하고, 향후 ‘2차 개혁’을 통해 자동조정장치(ABM·Automatic Balancing Mechanism)를 조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연금 재정이 일정 기준 이하로 악화되면 급여율·보험료율·수급연령 등을 자동 조정하는 제도다. 스웨덴·캐나다‧일본 등은 이미 해당제도를 도입해 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청년안심 국민연금’을 앞세워 청년세대의 신뢰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청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2차 개혁을 통해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연금개혁 논의기구에 청년의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이 개혁 논의의 시작부터 결론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또한 김 후보는 부족한 연금 재정에 대한 ‘국고 조기 투입’도 시사하며 시스템 효율성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정치적 개입 없이 장기적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민의 수용성 확보는 과제다.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될 경우 미래 세대의 급여가 줄거나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고 투입 역시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준석, ‘신·구 연금 분리’ 파격 제안이준석 후보는 가장 급진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현행 국민연금은 미적립 부채가 크고 지속 가능성이 낮다며, 기존 가입자(구연금)와 신규 가입자(신연금)를 분리하고, 신연금은 DC(확정기여형)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인 납입액과 운용 수익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 구조다.이는 청년 세대가 지금의 연금제도를 ‘내고도 못 받는 구조’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제도 신뢰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기대 수익비를 1로 조정해 ‘낸 만큼 받는’ 구조로 항구적인 연금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경우 미래 세대의 불만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국가의 부채 증가도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구연금 가입자에 대한 급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구연금 부채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해답은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전면 전환이 이뤄질 경우, 사회적 연대 기능이 약화될 수 있고, 신연금은 개인 투자 성과에 따라 노후 소득의 불안정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국민연금 개혁은 세대 간 연대와 부담을 전제로 하며, 사회적 공론화와 국민적 동의 없이는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각 후보의 공약은 제각기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효성과 현실성을 고려한 구체적 이행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6 09:00

4분 소요
가입 주기 줄고, 수술비만 수백…1500만 선거 표심에 ‘펫보험’ 재부상 [보험톡톡]

보험

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대선주자들이 진료비 부담 완화를 공약하며 펫보험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법·제도와 복지 인프라를 전방위로 확충하는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의료·양육비 표준화와 산업·문화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 비용 절감 및 시장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 보험업계는 상품 세분화·고도화로 대응에 나섰지만, 등록제 활성화와 손해율 관리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도 반려동물 양육 비용을 낮추고, 동물 복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표준수가제 도입과 표준진료절차 마련을 약속했다. 반려동물 의료비가 월평균 양육비의 40%에 달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병원비 상한선을 설정해 과도한 진료비 청구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보험 제도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민간 보험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면제 확대도 병행해, 반려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 활성화·펫 인프라 확대...반려산업 성장 견인동물복지 중심 체계 전환을 위해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 정책의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확충해 현장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동물 학대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동물 사육 금지제도’를 적용하고, 불법 번식장 및 유사 보호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학대·유기 방지망을 촘촘히 짤 예정이다. 동물보호센터의 예산과 인력도 대폭 늘려, 구조·보호·치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농장동물과 동물원·실험·레저·봉사동물의 복지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복지 인증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해 농가의 동물복지 기준 준수를 유도하고, 축종별 복지 가이드라인 실천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을 통해 실험동물 희생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119 구조견 등 봉사동물의 복지 증진과 은퇴 후 입양 지원 방안도 공약에 담았다.김문수 후보는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전 항목 표준화와 온라인 비용 게시 의무화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비를 서비스별로 세분화해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전 정보 제공으로 ‘영수증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표준수가제 도입을 보완할 시장 환경을 조성해 반려인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반려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펫보험 상품 다양화, 공공 장례시설 건립, 펫파크·펫카페·위탁소 조성·운영 지원 방안을 내놨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반려문화 공유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유기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입양 지원을 확대해 자연사·안락사를 최소화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지원 규모와 조건을 완화해 거리 동물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맹견 사육허가제(등록·책임보험·중성화 수술 요건 합리화) 정착과 입마개 등 ‘펫티켓’ 문화 확산으로 비(非)반려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펫로스 증후군’ 심리치료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연구개발(R&D) 및 수출 지원, ‘반려동물의 날’ 제정 추진 등 산업 진흥책도 공약에 포함됐다. 관련 기업과 학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아직 반려동물·동물복지 관련 공식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 시대에, 의료비·복지·산업 지원 공약은 선거판의 ‘틈새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대선에서 정책으로 실현된 ‘개 식용 금지’ 사례처럼, 반려동물 공약 실효성이 향후 정국 향방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험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표준수가제와 표준진료절차가 실제로 도입되려면 보험사·병원 간 비용 산출 기준과 상품 설계에 대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공약 취지에는 공감하나, 시장 안착까지는 정부·업계·수의계 간 치밀한 조율이 필요해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5.24 07:02

4분 소요
생보협, 아태지역 보험산업의 미래전략 엿본다

보험

생명보험협회은 오는 9월 23~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IC)'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PI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두 번째다.PIC 2025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국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한다. 한국 손해보험협회 및 국제보험회의(IIS)와의 협력 하에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총괄한다. 홍콩·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에서 임원급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보험업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전략, 자본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C레벨(최고경영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어, 중국어, 일어, 영어 등 4개국의 언어로 통역,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8:32

1분 소요
“‘정부지원 대출’이라 믿었는데”…보이스피싱, 10명 중 4명은 ‘대출빙자 사기’

은행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 10건 중 4건이 ‘대출을 빙자한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대출 실행을 위한 신용점수 상승이나 기존 대출 상환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피해자는 실제 금융회사와 상담하는 것처럼 느끼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1일 금융감독원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지인사칭·기관사칭 등 다른 유형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41.9%)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9.7%나 증가했다.대출빙자형 사기는 '저금리 대출을 연결해주겠다'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고, 기존 대출 상환이나 신용점수 개선비용 등을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이 많다. 금감원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빙자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가짜 명함을 보내는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빙자하거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가짜 명함을 보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상담을 유도한 뒤, 원격제어 앱 설치를 통해 금융앱을 삭제하거나 악성앱을 심는 방식도 동원된다. 금감원은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으로 보면 된다”며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해 통신사나 금융사 고객센터 번호를 가리는 악성앱도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에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문자, SNS 광고는 대부분 사기에 해당하며, 금융기관은 대출을 빌미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어플 설치 요구, 기존대출 상환 지시 등은 반드시 의심하고, 1332 금융소비자원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21 18:00

2분 소요
신한라이프, ‘21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

보험

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조사에서 ‘21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고객 비대면 접점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서비스품질지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신한라이프는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모든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모니터링 및 실시간 코칭, 사내 지식시스템을 연계한 업무 지원으로 상담사의 통화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신한라이프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ARS업무를 고도화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Omni 프로세스를 도입하면서 고객이 일부 정보만 입력하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또 연금전환이나 외화지급 등 디지털로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는 콜센터 상담을 통해 가능하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령자 우선 연결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시각장애 고객 전용 단축번호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 외에도 신한라이프는 지난 4월부터 콜센터 운영시간을 20시까지 연장해 늦은 시간에도 고객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재우 고객혁신그룹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작은 불편도 개선하고 더 큰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6:49

2분 소요
혼돈의 시대, K-기업 생존 해법은?...“결국 본질에 집중해야”  [EIF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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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며 국내 기업들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외부 요인 못지않게 내부 의사결정이 생존을 가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본질에 집중하되, 시스템적으로 사업을 확장·전환하고 현금 흐름을 적극적으로 순환시켜 위기를 타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회계사)는 21일 열린 ‘제1회 이코노미스트 인사이트 포럼’(EIF 2025) 세션3에서 ‘혼돈의 시대 헤쳐 나갈 성공 노하우(Know-how to make it through the chaotic times), 재무와 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이재용 이사는 먼저 반도체·뷰티·게임 등 국내 주요 산업들이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수 정체로 주가와 실적 동반 하락을 겪은 배경을 짚었다. 이어 다이소·올리브영·크래프톤·SK하이닉스 등 니치 포지셔닝, 연구·개발(R&D), 신시장 개척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나아가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LVMH, 로레알의 시스템적 포트폴리오 경영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본업 경쟁력 회복 ▲조직·데이터 전면 개편 ▲시스템 포트폴리오 설계 ▲현금 순환 체계 구축의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본업 핵심 경쟁력 회복, 무엇보다 중요” 이재용 이사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본에 집중하자”고 강조하며, 기업이 본업의 핵심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사회 변화는 에드온 기능을 붙여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전사적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핀테크·자율주행·이커머스 등 새로운 기술을 단순 부가 기능이 아닌 조직 구조 전반의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AI 전환에 대해선 “AI의 시작은 데이터”라며 “데이터 생성·가공 체계를 전사적으로 바꿔야만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혁신을 위해선 현장의 데이터 수집·처리 과정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이사는 재무 전략에 대해선 “현금은 고이면 썩는다. 순환을 지속해야 기업의 선순환 고리가 커진다”며 보유 현금의 적극적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번 돈은 우선 투자를 하고, 남는 돈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으로 주주에게 쏴줘야 한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처럼 현금을 순환시켜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시스템적 포트폴리오를 갖추되, 내부 강점을 기반으로 기계적·시스테믹하게 경영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 투자와 실험을 병행해야 한다”며 “오직 위기를 극복한 기업만이 다음 시대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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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전산장애 최근 6년간 1763건…피해금액 2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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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6년여간 발생 된 피해 금액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1763건에 장애시간은 48만4628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295억432만원에 달했다.전산장애 발생 빈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238건에 불과했던 전산장애는 지난해 39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70건을 기록하고 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장애시간은 은행업권이 577건·21만6436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금액 기준으로는 증권업권이 262억82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발생원인별로 살펴보면 ▲프로그램 오류가 722건(46만3335시간·97억 8615만원) ▲시스템·시설·설비장애 564건(2104시간·143억9298만원) ▲외부요인으로 인한 장애 366건(1만357시간·27억7986만원 ▲인적재해 106건(8802시간·25억4534만원) 순이다.피해 규모가 가장 큰 전산장애 사건은 지난 2020년 키움증권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전산장애(4억669만원)였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2021년·39억1929만원), 한국투자증권(2022년·25억2630만원) 등이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카카오뱅크가 64건(8343시간·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시간은 우리은행이 6만783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피해 금액은 경남은행이 24억6431만원으로 가장 컸다.증권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NH투자증권이 42건(80시간·4억5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시간은 우리투자증권이 1만6294시간을 기록했다. 피해 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이 65억 5472만원으로 가장 컸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KB저축은행이 17건(2만 4439 시간·7410만원)으로 집꼐됐다.보험권에서는 롯데손해보험에서 27건(75만원) 발생해 가장 빈번했고, 하나손해보험은 3058시간 동안 전산장애를 겪었다. 삼성생명(44건·13만 5774시간·1억763만원)은 생명보험사 중에서 발생 건수와 피해금액이 가장 컸다.강 의원은 “금융업권 전산장애사의 73%가 프로그램 오류와 시스템·설비 장애가 원인이기에 이는 금융회사의 프로그램 통제와 테스트 역량 및 IT 운영 능력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금융업권 전산장애 사고 급증은 결국 소비자의 잠재적 피해 위험성을 높이기에 금융감독원은 전산장애 다발 회사에 대한 IT 운영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미흡 회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 실시 및 제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5.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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