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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HUG 신용도 세 단계 하락…실적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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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세 단계 하락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UG가 통보한 최근 건설사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AA 등급에서 BBB+로 세 단계 강등됐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 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한다. 등급은 초우량 등급인 AAA부터 부도 등급인 D까지 총 15개로 구분된다.현대엔지니어링이 받은 BBB+ 등급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다.현대엔지니어링의 등급 하락에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등급 평가 항목에서 재무 모형 및 비재무 모형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9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말 자기자본 대비 25.5%에 달한다. 이에 부채비율이 2023년 말 108.0%에서 지난해 말 241.3%로 급증했다.

2025.05.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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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안전 품질 개선···기술 경쟁력 강화로 아이파크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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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기술력 고도화와 품질·안전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사 50주년을 앞둔 내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HDC현산은 2024년 4조 2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를 받으며 재무 건전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반영되며 4조 3059억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력도 끌어올렸다. HDC현산은 정경구 대표이사를 필두로 기존 건설본부를 건축본부로 재편하고 인프라본부와 기술팀을 신설했다. CSO 조직 산하에 기술안전팀과 품질팀을 구성해 안전과 품질에 특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건설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된 스마트 건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회복세에 이어 도약의 기틀을 만들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고 DX · AI기술로 업무를 효율화해, 시장을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장기적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1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에 DX(디지털 변환, 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품질 점검을 비롯해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 시스템을 확대 개편했다. 또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콘크리트 내 균열 발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누름 콘크리트를 현장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HDC현산은 이후 AI를 접목한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은 물론, 현장의 전력 소비와 생산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DX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에 드론 띄워 기술혁신을 통한 철저한 현장관리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12월 입주를 앞둔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드론이 공사장 상공을 날아다닌다. 드론은 근로자들이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하는지, 안전고리를 빠뜨리지 않았는지, 위급상황에 처해 있는지 등 근로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지속해서 자료를 수집해 이를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진척도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파일·골조 등이 제 위치에 시공되었는지, 터파기의 위치는 정확한지 등 측량 오류로 발생하는 문제가 없도록 시공업무를 보조한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관리자는 “드론을 통해 업무의 효율이 크게 증진됐고 사람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까지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익산 부송 아이파크 현장을 기점으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 드론을 적용하는 현장을 넓혀가며, 드론이 제공한 정보를 분석 정리하는 드론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해체를 완료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국내 최초의 도심지 초고층 빌딩 해체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DWS(Diamond Wire Saw) 공법과 외부 가시설 공법으로 RCS(Rail Climbing System)와 매직 패널을 적용하는 등 사전 계획에 따른 정밀한 철거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철저한 현장관리는 물론 관계 기관과 입주예정자, 지역사회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빌딩 해체를 완료했다. 시공혁신단, 전문적 모니터링과 피드백 통해 안전 품질 기술경쟁력 확보이 밖에 시공혁신단을 운영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DC현산은 2022년 8월 사내 분야별 전문가와 사외전문가를 초빙해 시공혁신단 조직을 신설했다.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사내외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외전문가는 협회 기술원장, 현 건설업체 대표, 대학교수, 연구소장, 건축사무소장 등 분야별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했다. 새로 신설한 CSO 조직에는 산하에 기술안전팀과 품질팀을 두고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항은 CSO에 직보하도록 했다. CSO는 필요한 조치를 바로 진행하는 특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항만큼은 다른 어떤 사안보다 우선순위를 두고, 최고책임자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상시 · 정기 현장 안전 점검 제도를 신설하여,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챙기고 있다. CEO, CSO가 현장을 돌며 안전 관련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지적이 나온 사항은 즉시 반영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16일 정경구 CEO와 조태제 CSO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현장을 방문해 고위험 작업 및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을 점검하기도 했다. 정경구 대표는 “공정별 위험 요인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스마트 안전 장비 등을 활용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중대 산업재해 제로를 목표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안전보건 문화가 최우선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HDC현산관계자는 “그간 안전 품질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온 힘을 쏟아왔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와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을 통해 아이파크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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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만 가구 시대'…국내 주택 2채 중 1채는 중국인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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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이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도적인 투자국으로 자리 잡았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0일 발표했다.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158가구(5.4%) 증가했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전체 주택의 0.52%에 해당한다.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이다.외국인 소유 주택을 소유자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6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503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를 중국인이 사들인 셈이다.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중국인에 이어 미국인 2만20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으로 국내 보유 주택이 많았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대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1518가구)이다. 단독주택은 8698가구였다.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었다.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 뒤를 이었다.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 안산(5033가구), 수원(3429가구), 평택(2984가구) 순이었다.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였으며,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640명, 4주택 209명, 5주택 이상은 461명이었다.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작년 말 기준 2억6790만5000㎡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4892억원으로, 1년 새 1.4% 증가했다.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최근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외국인 보유 토지는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5%를 차지했고,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1%) 순이었다.미국인과 중국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1년 전보다 각각 1.5%, 2.0%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5%는 경기도에 있었다. 이어 전남(14.7%), 경북(13.6%) 순으로 집계됐다.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6%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은 33.7%, 순수 외국인은 10.5%였다.

2025.05.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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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앱 기반 ‘미니창고 다락’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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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Xi)가 기존 단지 중심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발 나아가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또 하나의 새로운 주거경험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GS건설은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 셀프스토리지 (Self-Storage) 1위 기업 ‘세컨신드롬’과 손잡고, 세컨신드롬의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인 ‘미니창고 다락’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자이(Xi) 단지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GS건설 자이(Xi)에 도입될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은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세대창고 서비스로, 입주민들이 세대내부에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공용부에 물품을 자유롭게 맡기고, 필요할 때 찾아서 쓸 수 있는 물품 보관 서비스이다.자이(Xi) 입주민은 캠핑용품, 대형 의류, 도서 등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유형의 세대창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 아파트 통합 서비스 앱(App) ‘자이홈’을 통해 ▲ 보관 물품 데이터 관리 ▲ 온 · 습도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환경 제어 ▲ IoT기반 원격 개폐 제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향후 협의를 통해 물품 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험 시스템과 입주민 전용 인근 지점 무료 운송 서비스 등 추가 혜택도 검토 중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세컨신드롬과의 협업은 자이가 추구하는 경험 기반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철학을 공간의 기능까지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고, 새로운 주거문화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금번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와 협업한 세컨신드롬의 ‘미니창고 다락’ 서비스는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Self-Storagae) 산업 업계 1위 브랜드로, 서비스 회원수 8만명, 총 180개 지점을 운영 중으로, 재 이용률이 91.5% 달하는 신개념 주거서비스이다.

2025.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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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비아파트 ‘6년 단기등록임대’, 빌라·오피스텔 임대시장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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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단기등록임대 제도가 오는 6월 4일 부활할 예정이다. 1주택자가 빌라를 구입해 단기임대로 등록하면 1가구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4일부터 6년 단기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 주택에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배제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최근 밝혔다. 세제 혜택 대상은 수도권 기준으로 건설형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매입형은 4억원 이하다. 비수도권은 건설형 6억원, 매입형 2억원 이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재도입된 단기임대 제도의 의무 임대 기간은 문재인 정부 시절 기준(4년)보다 2년 늘어난 6년이다. 또 아파트는 제외했다. 6년 단기임대를 장기임대주택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당초 등록한 주택의 임대 기간을 최대 6년까지 전부 임대의무기간으로 인정해준다.정부는 비아파트 단기등록임대 도입과 함께 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 가입 기준을 일부 강화했다. 임대보증 가입을 위한 주택가격을 산정할 때는 주택 유형과 가액에 따라 공시가격 적용 비율에 차이를 둔다. 지금은 공시가격 2억원인 빌라가 임대보증에 가입한다고 하면 150%인 3억원까지 집값으로 인정해준다. 그러나 앞으로는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145%,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130% 등 공시가격 적용비율을 일부 조정한다. 여기에 부채비율 90% 기준이 적용된다. 부채비율은 임대보증금과 근저당권 등 설정액을 주택가격으로 나눈 값이다.근저당권 설정이 없다면 공시가격이 2억원인 빌라는 전셋값이 2억7000만원(주택가격 3억원 X 부채비율 0.9) 이하일 때 임대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공시가격의 130.5%'가 가입 기준으로 적용되는 셈이다.공시가격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정하는 감정평가액을 임대보증 집값 산정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집주인이 집값에 비해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낮다고 이의 신청하고, HUG가 이의를 인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적용해 집값을 산정한다. 이때 감정가는 HUG가 직접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정한다.주택가격 산정 방식 개편은 다음 달 4일 이후 임대보증 가입 신청분부터 적용한다. 그전에 등록한 민간임대주택은 내년 7월 1일부터 개편안을 적용한다. 국토부는 “임대보증 가입 때 주택가격을 보다 적절하게 산정해 주택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전세사기, 보증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비아파트는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세제 혜택을 줘도 유인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 크지 않다. 단기임대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먼저 도입했지만, 다주택자의 투기나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뒤따르자 3년만에 해당 정책을 뒤집으면서 2020년 폐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임대 사업자 등록을 독려하더니 사업자를 ‘투기꾼’으로 몰았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앞서 정책 방향을 뒤집은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이번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2025.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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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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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경기 부천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으로 총 1640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46·55㎡ 타입으로 이뤄졌는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이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아 대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외기실 및 세탁실의 후면 배치를 통해 소음을 차단하는 한편 넓은 안방 공간을 확보 한다는 것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한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은행을 조성하며,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라운지를 추가로 배치한다.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지에 마련되며 단지 바로 옆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는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총 13회 수상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7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10회 연속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하자로 판정된 하자 건수가 2023년부터 2년 넘게 ‘0’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1만9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와 연접해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차량 이용 시 봉오대로와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과 인천, 여의도 등을 빠르게 갈 수 있다. 마곡까지 이동 시간은 10분 내외로 추정된다.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제1첨단산단(예정)에는 SK이노베이션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 등과 협약을 맺고 제2첨단산단 내 'UAM & Aviation Safety R&D 센터(가칭)’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대장지구 첫 분양 사업으로 상품성을 갖췄다”며 “실수요자 기대가 높은 만큼 최고의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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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분양 2만4천가구 돌파… 수도권 중심 활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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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분양 시장에 2만4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물량이 예고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는 6월 전국에서 28개 단지, 2만445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만2464가구로, 작년 동월(1만6315가구) 대비 37.7% 증가한 규모다.전월(1만7434가구)과 비교해도 28.9% 늘어났다.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분양 시기를 조율하던 건설사들이 대통령 선거 이후 공급에 나서면서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일반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수도권이 1만2773가구(비중 56.9%), 지방은 9691가구(43.1%)로, 수도권이 지방보다 많다.수도권에선 경기도가 1만178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에선 부산 4075가구, 충북 2098가구, 인천 188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서울에선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과 '디 아테온'(64가구), 중랑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30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경기에서는 수원시 '수원당수 D3블록 한신더휴'(697가구), 화성시 '화성 동탄2지구 A58블록'(1247가구), 평택시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431가구), 안양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144가구), 김포시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1573가구) 등이 분양한다.리얼투데이는 대선 이후 분양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 확대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5.05.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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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공급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한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만9000여㎡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됐다.단지 안에서 동대구역‧신세계백화점 이어지는 출입구도회사 측은 해당 단지 맞은편에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과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도 있다.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인근 신세계백화점과 연접한 메리어트호텔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동대구에 중심지로 불리는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데, 대구 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고속터미널이 랜드마크로 재탄생 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동대구역에 ▲대구지하철 5호선(순환선)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신공항 순환철도 등 개발 계획이 거론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해당 단지 공급이 후분양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사 진행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감이 높고, 부실 시공 등에 대한 위험이 비교적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는 2024년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6년 연속 유지 중인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요 건설사 중 한 곳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편한세상은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총 12회 수상,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지하철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신세계백화점, 메리어트호텔 등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며 “대구 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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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싸다고 다 좋을까? PER·PBR로 보는 투자 기준선[박관훈의 주부9단]

증권 일반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는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싼 건가요, 비싼 건가요?” 초보 투자자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두 지표는 기업의 ‘현재 주가 수준’을 이익(수익성)과 자산(순자산 가치)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도구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면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다.PER과 PBR, 무엇을 의미하나?PER과 PBR은 주식의 ‘가격이 적정한가’를 판단하는 데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정량 지표다. 먼저 PER은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주가를 EPS(주당순이익)로 나눠 계산한다. EPS란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보통주 수로 나눈 값으로, 한 주당 창출한 이익을 의미한다. PER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나 속한 산업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일시적으로 PER이 높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PBR은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는 현재 주가를 BPS(주당순자산)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BPS는 기업의 자본총계를 보통주 수로 나눈 값이다. 이론적으로 기업이 청산될 경우 주당 받을 수 있는 자산가치를 의미한다.PBR이 1보다 낮다는 것은 주가가 장부상 자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질적 수준이나 유동성, 미실현 손실 여부에 따라 실제 가치와 장부가치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리하면 PER은 수익을, PBR은 자산을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다. 각각을 개별적으로 보기보다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업종 특성과 미래 전망까지 고려해야 투자 판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맥락 속에서 달라지는 숫자의 의미PER과 PBR은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같은 지표라도 기업의 업종, 성장성, 재무 구조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표면적인 수치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과거 한때 PER이 100배를 넘으며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단기 실적이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향후 고속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었다. 즉, 이익 대비 주가가 비싸 보였지만, 시장은 미래 성장성을 더욱 크게 평가하며 주가를 정당화한 사례로 꼽힌다.반면, POSCO홀딩스는 저PBR 대표 종목이었다. 한때 PBR이 0.4배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2차전지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이는 자산 기반 가치주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그렇다면 PER이나 PBR이 낮을 경우 무조건 좋은 투자처일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판단을 위해 살펴볼 만한 사례로는 국내 전통 은행주들이 있다. 이들은 대체로 PER이 5~6배, PBR이 0.5배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금리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성은 정체돼 있으며, 배당 외 기대 요인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시장에서 저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은행주의 경우 지표만으로는 오히려 ‘가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는 엔비디아이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인해 PER은 70배, PBR은 25배까지 치솟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이 기업의 산업 주도력과 실적 증가 속도를 근거로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는 ‘비싸 보이지만 가장 싼 주식’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역설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PER과 PBR은 숫자 그 자체보다 해석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다음과 같은 실전 기준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첫째, PER은 반드시 업종 평균과 비교해야 한다. 같은 업종 내에서 PER이 낮다면 저평가일 수 있지만, 다른 업종과 단순 비교하면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 둘째, PBR은 단순한 장부 수치 이상을 따져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노후된 설비인지, 유동성이 낮은 비유동 자산인지, 부채가 많은지 등을 함께 살펴야 실질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셋째, PER이나 PBR이 낮다고 무작정 매수해서는 안 된다. 지표가 낮은 이유가 분명히 존재할 수 있고, 실제로는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기업일 수도 있다. ‘싸 보이는 종목’은 투자자에게 가장 비싼 수업료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PER과 PBR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조 지표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PBR 해석에 유용한 지표다. PEG(PER ÷ 성장률)은 PER에 성장률을 반영한 지표로, 성장주 평가에 적합하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현금흐름(EBITDA)으로 나눈 값으로, 감가상각이나 세금 영향을 제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평가할 수 있어 가치평가에 실용적이다.숫자를 읽는다는 것=통찰력을 갖는다는 것지금까지 살펴본 PER과 PBR은 ‘싸 보이는 주식’ 대신, ‘가치 있는 주식’을 찾는 눈을 가지기 위한 출발점이다. 다만 지표는 방향을 제시할 뿐, 실제 투자 판단은 숫자 뒤에 숨겨진 기업의 현실을 꿰뚫어 보는 통찰에서 시작된다. 한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면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PER과 PBR 또한 투자자의 ‘판단 도구’이지, 절대적인 매수 기준은 아니다. 같은 PER 10배라도 어떤 기업은 저평가일 수 있고, 어떤 기업은 고평가일 수 있다. 이익의 질, 성장 가능성, 자산 구성, 산업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수치’가 ‘지혜’가 된다.결국 투자는 숫자와 이야기의 교차점에서 시작된다. 숫자를 읽고, 그 너머를 상상하는 순간, 투자자는 판단의 근거를 갖춘 전략가로 거듭나게 된다. “이 주식은 왜 싸게 거래되는가?”, “비싸 보이는 이 주식이 진짜 비싼걸까?”와 같은 질문에 논리적 근거와 숫자 해석으로 답할 수 있을 때, 투자자는 비로소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①PER·PBR은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숫자는 방향을 제시할 뿐,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산업 전망, 기업 전략 등 질적 정보와 병행해 분석해야 한다.②‘낮은 지표’에 현혹되지 말고, ‘낮은 이유’를 찾아라.PER 5배, PBR 0.5배가 반드시 저평가를 의미하진 않는다. 시장이 그 기업을 외면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③지표는 비교와 흐름 속에서 읽어라.동일 업종, 유사 규모의 기업들과 비교하고, 분기별 추이와 구조적 변화를 살펴야 진짜 의미가 보인다.④숫자 해석은 훈련이다.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한 기업의 PER·PBR을 여러 시점에서 추적해보는 것만으로도 투자 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주의: 본 기사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5.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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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분양가 2배로 뛰었다…민간 아파트 평당 988만→2066만원

부동산 일반

최근 10년간 전국의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2015년 3.3㎡(1평)당 분양가는 평균 988만원이었는데, 지난해는 평균 2066만원으로 109.1%(2.1배)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 평균 분양가가 2015년 1136만원에서 2324만원으로 104.6% 올랐고, 지방은 같은 기간 848만원에서 1812만원으로 113.7% 상승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컸다.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이 거론된다. 원가 상승으로 주택 수요자는 물론 주택 공급자인 건설사의 부담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매출 대비 원가율은 92.98%에 육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 대비 원가율은 105.36%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00.66%로 집계됐다. 매출 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매출 원가의 비율로, 이 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건설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보다 지출액이 더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 밖에 포스코이앤씨(94.16%), 롯데건설(93.53%), GS건설(91.34%) 등 주요 건설사의 매출 대비 원가율이 90%를 넘었다. 건설업계에서는 다음달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시행되면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고단열·고기밀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끌어올린 건축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이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반면 민간분양 아파트는 유예 기간을 적용받아왔다. 다음달부터는 민간 분양 아파트도 최소 5등급(에너지자립률 20~40% 미만)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친환경 설비와 자재,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선 건물 유지관리비 감소 등 경제적 효과가 있지만 당장 초기 건설 투자 비용 상승으로 분양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5.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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