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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나 해피머니 상품권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발생사가 환급, 유효기간 연장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는 분쟁 조정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관련 집단 분쟁조정 신청 사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위원회는 우선 티몬 캐시와 위메프 포인트 잔액에 대해 각 발행사의 환급 책임을 인정했다.이에 두 회사가 가입한 시중 은행의 지급보증 담보예금 한도 내에서 잔액을 환급하고 그 한도를 넘어서는 티몬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과정에서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했다.티몬과 위메프가 판매한 제삼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선 신청인들이 보유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재발행할 것을 요구했다.만약 경영상 사정 등을 이유로 이러한 조처가 어려우면 각 상품권의 권면액 또는 구매 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도록 했다.해피머니 상품권과 해피캐시 잔액도 발행사인 해피머니가 법정관리 중인 점을 고려해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티몬·위메프 관련 건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인은 2748명, 해피머니 관련 건의 신청인은 1만511명이다.이들은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해당 플랫폼의 캐시·포인트 잔액과 이들이 판매한 제삼자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소비자원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2025.05.30 15:19

1분 소요
美 주식 떨어졌어도…기관투자자는 '바이 아메리카' 나섰다

증권 일반

올해 1분기(1∼3월) 미국 주식이 조정을 받았음에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저가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00억달러 이상 늘었다.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현재 4303억9000만달러(약 592조원)로 집계됐다.직전 작년 4분기 말(4203억3000만달러)과 비교해 석 달 새 2.4%(100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투자 주체별로 자산운용사(75억5000만달러 증가)·보험사(25억6000만달러 증가)·증권사(5억달러 증가)의 투자 잔액이 늘었다. 반대로 외국환은행(5억6000만달러 감소)은 감소했다.투자자산 상품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63억7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외국 채권도 28억5000만달러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 주식의 경우 미국 주가 조정에 따른 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늘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외국 채권 순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81.63에서 5611.85로 4.58% 하락했다.하지만 그 후 29일(현지시간) 현재 5912.17로 다시 지수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2025.05.30 15:06

1분 소요
카드 30장 돌려쓰며 33개국 해외여행 다닌 30대 남성, 비결은?

카드

신용카드 약 30장을 돌려쓰며 포인트를 적립해 33개국 해외여행에 사용했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의료업체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도(33)는 연봉 7만8000달러(약 1억1000만원)를 받는 직장인이지만, 수많은 국가를 여행 다녔다.국가는 온두라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터키, 인도 등 총 33개국에 달한다.도는 "신용카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항공료·숙박비에서 무료나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비결을 밝혔다.현재 약 30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어떤 카드가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신용카드마다 월별로 특정 분야에서 추가 적립을 해주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식당에서 753달러를 썼는데, 모두 그달에 식사비 5% 적립을 해주는 디스커버 카드로 결제했고, 항공료나 기차표는 캐피탈원 여행 카드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들은 아마존 체이스 카드로 결제하는 식이다.또한 그는 "큰 지출이 예정돼 있을 때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전략도 활용한다"고 전했다.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분기별 세금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때는 큰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맞춰 시기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10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했다.또한 도는 "항상 이코노미석만 이용한다"며 "비즈니스석으로도 교환할 수 있지만 포인트를 희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포인트로 직항편을 이용한다. 퍼스트클래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도는 약 37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여행지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포인트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35세가 되기 전까지 35개국을 방문한다는 목표다.

2025.05.30 14:26

2분 소요
“제주도서 포인트 적립해볼까”…네이버페이, 착한가게·숙박·쇼핑 혜택

재테크

네이버페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주요 관광지, 유명 맛집 등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도 관광객들에게 혜택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먼저 재료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도 내 245개 착한가격업소에서는 6월부터 12월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1만원 이용 시 2000 포인트를 지급한다.숙박와 쇼핑 시설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휘닉스파크에서는 7월 17일까지 숙박패키지 결제 시 최대 3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제주도 내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6월 내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도내 결제처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만으로 '포인트 뽑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주요 가맹점 6600여곳에서는 QR결제가 가능하다.

2025.05.30 13:40

1분 소요
하나펀드서비스, 수탁고 740조 돌파…“ETF 사무관리 서비스 강화”

은행

하나펀드서비스의 수탁고 규모가 74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상장지수펀드(ETF) 사무관리 서비스 사업영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하나펀드서비스는 전일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1594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하나펀드서비스에 따르면 김덕순 대표이사는 1월 취임하면서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하나펀드서비스는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와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던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김덕순 대표가 취임한 올해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상장지수펀드(ETF) 사무관리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TF 확대 흐름에 발맞춰 ETF 사무관리 서비스 사업영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ETF 사무관리업무를 시작한 이래 ETF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는 ETF 사무관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설명이다.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달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완료했다.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김덕순 대표는 "ETF 사무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펀드서비스 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ETF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서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5.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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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재단, 세계 월경의 날 맞아 2억 기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지난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2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단의 사업 중 하나인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총 2억원 상당의 여성 물품과 기금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 이는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 1000명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 여성 청결제, 청결티슈, 속옷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김인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 아동·청소년의 기본권리 보장의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아동·청소년이 아무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익형 의료보험 지원사업 ‘희망나눔공제’ ▲청년의 주거안정 및 사회 진출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청년누리장학’ ▲지역사회 맞춤형 나눔행사 지원사업 ‘온정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5.05.30 09:47

1분 소요
하나금융,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총 상금 13억원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6월12일부터 6월15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한일 양국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호주, 태국 출신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를 무대로 나흘간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함정우와 KPGA 통산 12승 박상현을 비롯해 2025년 시즌 개막전 챔피언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백준이 출전한다.JGTO 소속 일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를 비롯해 JGTO 포인트 1위 쇼겐지 타츠노리와 JGTO 포인트 1위 쇼겐지 타츠노리와 JGTP 통산 10승 이미하라 슈고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아시아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와 JGTO에 각각 2년의 시드권을 부여받게 된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대회 총상금 규모를 10억원에서 13억원, 우승상금을 2억에서 2억6000만워으로 증액하며 국내 투어 메이저대회로의 입지를 강화했다.이와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총상금 및 우승상금 외에도 컷탈락 선수들에게는 '컷탈락 지원금' 70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식사는 물론 연습장 제공, 셔틀 및 통역 서비스 등의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참가 선수들과 함께 특별 기부금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식연습일에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아시아 각국 대표선수들이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시즌2'에 도전한다. 이번 챌린지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 선수가 참가 선수 전원과 바운드 없이 공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 시에는 챌린지 참가 선수들의 이름으로 1000만원이 기부된다.이와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대회 참가 선수들의 총상금 1%(1300만원)와 동일한 기부 금액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키로 했다.또한, 이번 대회 기간에는 대회 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 홀에서 버디 11만원, 이글 111만원을 누적 기부해 최대 2000만원(각 홀 별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올해는 18번 홀을 그룹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하나 별돌이 존'으로 지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최대 2억원) 추가로 적립될 예정이다.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도 준비했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단독 제작한 대회 가방을 선착순 증정하고 안마의자, 마사지건, 거리측정기, 골프캐디백 등 풍성한 경품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한다. 또 코스 곳곳에 위치한 부스에서 입장시 제공하는 코스가이드 맵에 스탬프를 찍어오면 달성 개수에 따라 경품을 선착순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하나금융그룹은 최종 라운드 종료 후 시상식에서는 갤러리 대상 행운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장 입장 시 응모권을 경품함에 넣은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세탁기 세트와 안마의자를 제공한다.하나금융그룹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갤러리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무료 셔틀버스도 별도 운영키로 했다. 대회장에서 차로 약 12분 거리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화훼단지'에 갤러리 주차장을 마련하고 20분 간격으로 순환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025.05.30 09:35

3분 소요
대출 조이는 농협은행, 대면 전세 갈아타기 ‘중단’

은행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폭증하자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대면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다른 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의 대출 갈아타기가 별도 공지 시까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도 일시 중단했다. 은행권의 신규 취급 주담대는 절반 가량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도 중단했다.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완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해 왔다.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를 앞두고 은행권은 선제적으로 대출 관리에 나선 분위기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일시적 조정”이라며 “비대면 대환이나 기존 고객 대상 대출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5.29 18:00

1분 소요
한은 “美 상호관세 철회 시 성장률 0.9% 넘을 수도”

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낮춰 잡은 가운데, 미국 상호관세 정책이 위법이라는 미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는 전망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창현 한은 조사총괄팀장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경제전망 기자설명회에서 “상호관세가 철회되면 우리가 제시한 낙관 시나리오보다 유사하거나 더 나은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은 가처분 등 향후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은이 제시한 낙관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최대 0.9%까지 오를 수 있다. 박 팀장은 “유예기간이 7월 초까지이므로, 상호관세 폐지 효과가 8월부터 적용된다면 실질 성장률이 0.03%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0.7%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1.8%에서 1.6%로 낮췄다.성장률 전망 하향의 배경에는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연초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와 협상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추경 편성 등에도 불구하고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 한은은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을 -6.1%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전망치보다 3.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인구 고령화와 지역 간 주택 수급 불균형 등 건설 산업의 구조적 요인이 크다”며 “국내 인프라는 이미 성숙한 수준이라 단순히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는 경기를 부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도 점차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처럼 건설 산업을 통한 경기 대응은 오히려 구조적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분기별 성장률이 올해 1분기 -0.2%에 이어 2분기 0.5%, 3분기 0.7%, 4분기 0.6%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은은 소비 회복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했다. 박 팀장은 “정치 불확실성 영향으로 상반기 소비는 부진했지만, 5월 중순 이후 카드 사용액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1차 추경과 금리 인하 누적 효과,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면 소비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고,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5.05.29 17:26

2분 소요
'10억' 과태료 폭탄 맞을수도…해외계좌 5억 넘으면 6월 말까지 신고

증권 일반

해외금융계좌의 합산 보유액이 지난해 5억원을 초과했다면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매월 말일 기준으로 단 한번이라도 5억원을 넘은 계좌는 모두 적용된다.국세청은 최근 5년간 신고자·적발자, 고액 외국환 거래자 등 5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 보유 가능성이 있는 납세자 1만4000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현금,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 잔액을 모두 합한 금액이 대상이다. 가상자산은 2023년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2023년 보유분을 지난해 신고했더라도 2024년 보유분 잔액이 5억원을 넘은 경우라면 다시 신고해야 한다.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의 10%의 과태료(10억원 한도)가 부과된다.미(과소)신고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과 명단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안내문을 받지 않은 경우라도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자인지 반드시 확인해 기한 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29 17:16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