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OKX 미국 진출 본격화…벌금 합의 후 거래소·지갑 서비스 론칭
- 거래 무허가 처리 벌금 납부 후 산호세에 美 법인 본사 설립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월 미 법무부(DOJ)와의 벌금 합의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OKX는 16일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중앙화 거래소(CEX)와 셀프 커스터디 방식의 웹3 지갑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는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에 설립했다.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로는 자본시장 및 규제준수 전문가 로샨 로버트(Roshan Robert)를 선임했다.
OKX는 지난 2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1조달러(약 1421조원) 규모의 거래를 무허가로 처리한 혐의로 5억400만달러(약 7158억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이를 수용한 바 있다.
홍팡(Hong Fang) OKX 글로벌 대표는 이번 론칭을 앞두고 “미국은 OKX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OKX는 그간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이번 미국 진출로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OKX는 2017년 세이셸에 설립된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300여 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별도 지갑 서비스에는 100여개의 블록체인이 연동돼 있다. 거래소 누적 지갑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약 5300만개다.
로버트 OKX 미국법인 CEO는 “미국에서 규제 명확성이 점차 확보되는 상황은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국 내 규제 당국과의 협력 강화에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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