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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니까?" 까르띠에, 가격 또 인상...올해만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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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분기마다 인상 수준이라니.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려나요." "(가격) 올리는 속도가 남다르네요" "그래도 사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올리는 거죠"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인 까르띠에가 이달 또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2∼5% 올린다.까르띠에는 앞서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가격 인상이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에는 인상 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만과 함께 지난 5∼6월에 이어 명품 가격이 줄인상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한 누리꾼은 "이번에 또 가격이 이상된다고 하는데 쉽게 살 수 없는 금액이니 머뭇하다가 또 인상되면 더 멀어질까봐 더 가격 오르기 전에 사야 하나 싶고 고민된다"고 고백했다."3년 전에 130만원대에 산 반지가 지금은 230만원이 넘더라" "작년에 산 시계는 80만원 올랐다" "반클리프도 또 올리진 않겠죠?"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까르띠에와 반클리프앤아펠, 바쉐론 콘스탄틴, IWC 등을 보유한 리치몬트그룹의 한국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은 1조7952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1조513억원) 대비 19.6% 늘었다.영업이익도 1302억원으로, 직전년도(161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면서 본사에 보내는 중간 배당금 역시 535억원에서 738억원으로 늘었다.

2025.09.03 16:36

1분 소요
"알바나 하라"길래…'쿠팡 알바'한 박지현 "19만9548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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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담을 전했다.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알바를 하고 왔다"며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19만9548원. 추가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다"라고 전했다.그는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바나 하라는 댓글이 그동안 못해도 천개는 달렸을 것"이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도 약국, 카페, 서빙, 전단지, 레스토랑 주방을 포함해 다양한 알바를 해봤다"고 꼬집었다.이번에는 쿠팡 아르바이트를 위해 밤 11시 55분, 물류센터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올라 12시 40분쯤 도착한 물류 허브에 도착했다고. 박 전 위원장은 물품 분류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레일 위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들. 과자, 세제, 쌀, 가구 박스, 그리고 생수. 여섯 개짜리 네 묶음을 한번에 주문한 고객에게는 잠시 원망이 스쳤다"고 토로했다.이어 "네시간 반을 일하고 꿀 같은 휴게시간이 주어졌다. 30분이 3분처럼 흘러갔다"며 "눈꺼풀은 천근만근에 발도 허리도 아파 집에 가고싶다는 충동이 아주 잠시 올라왔지만 조퇴를 하면 추가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 그 마음을 잘 눌러냈다"고 말했다.박 전 위원장은 "쉬는 시간이 끝나고 업무에 다시 투입되자마자 레일 위로 물건들이 폭포처럼 쏟아졌다"며 "잡생각이 들어올 자리를 아예 주지 않는 일이 지금 내겐 필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아울러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물병을 툭 던져주고 가는 그 손길이, '오늘 끝나고 타이레놀 먹고 주무시면 조금 나아요' 라며 조언해주는 동료의 한마디가 짧지만 따뜻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8시간을 꽉 채운 후 퇴근해 집에 오자마자 땀먼지를 씻어내고 네시간을 죽은 듯 잤다"며 "발이며 팔이며 다리며 안 아픈 곳이 없다. 며칠은 근육통과 살아야하겠다"고 맺었다.한편 김은희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최근 국회의원을 마무리한 뒤 쿠팡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허은아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은 후, 지난해 5월 국회의원 생활을 마무리했다.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걱정과 불안으로 불면증이 생겨 어차피 뜬눈으로 밤을 새울 바에는 그 시간에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새벽 알바를 알아봤다"며 "레슨이 없는 새벽 시간, 주말 시간에 편의점 알바, 쿠팡 헬퍼 알바를 하면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전했다.방송인이나 연예인들도 쿠팡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심심찮게 고백해왔다.김선근 전 KBS 아나운서는 퇴사 후 책 포장 아르바이트와 쿠팡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고, 배우 정윤하도 공백기에 쿠팡 배달 등을 했다고 전했다.

2025.09.03 14:34

2분 소요
백종원 해외 영업 나선다…더본코리아 “‘TBK 소스’로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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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소스 수출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더본코리아는 3일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고, 글로벌 유통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진정성 있는 일상의 맛을 담아 전 세계인과 맛있는 경험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양념치킨소스 ▲매콤볶음소스 ▲간장볶음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쌈장소스 ▲매콤찌개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을 선보인다.소스 패키지에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레시피 영상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쇼츠로 구성된다. 현지 조리사가 다양한 한식 메뉴의 응용 레시피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구현했다.더본코리아는 TBK 소스 론칭과 함께 새로운 해외사업 모델인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글로벌 푸드 컨설팅은 더본코리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각국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조리 방식과 레시피를 함께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B2B 사업 모델이다.단순히 소스 공급뿐 아니라 현지 매장의 니즈에 맞춰 레시피 제공과 메뉴 확장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원가 예측 ▲폐기율 절감 ▲조리 효율화 ▲HACCP·ISO 인증 기반 품질 보증 ▲셰프 트레이닝 등을 모두 소스와 함께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조다. 기존 B2C 완제품 수출이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중심의 해외 진출 방식은 유지한다. 다양한 한식 메뉴와 조리 컨설팅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해 더본코리아만의 차별화된 해외 영업 방식을 공격적으로 펼쳐 가겠다는 목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7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비빔밥과 덮밥’ 메뉴를 론칭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메뉴 개발, 핵심 소스를 통한 맛의 균질화, 주방 조리기기에 대한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첫 도입을 완료했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연내 더본코리아는 독일 에쉬본 지역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글로버스가 운영 중인 독일 내 전 매장과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의 모든 매장에 한식 메뉴 론칭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리테일 기업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본격적인 TBK 소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대형 유통업체 및 현지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B2B 소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글로벌 영업 선봉장’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대만 ▲중국 등을 방문해 직접 소스 시연회를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 및 현지 셰프와 미팅도 주도할 계획이다.미국에서는 주요 거점별 소스 시연 마케팅 활동을 통한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를 거점으로 한식 레스토랑 대상 메뉴 컨설팅 영업에 집중한다. 대만은 까르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중국은 기업, 병원 등에 한식 메뉴 공급을 위한 소스 및 조리 컨설팅 제공을 타진하고 있다.백 대표는 “TBK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라 레시피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유통 브랜드”라며 “국내 시장에서 창출된 매출을 글로벌 투자와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다시 국내 연구개발(R&D)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0:30

3분 소요
'회생 종결' 티몬, 영업 재개 잠정 연기..."송구스럽다"

유통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파트너사들과의 대화에 나선다.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 영업 재개를 노렸지만 불발되면서다.3일 티몬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후 3시 파트너사와의 신뢰 회복 및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한다.티몬은 오는 10일 영업 재개를 목표했지만 잠정 연기했다. 제휴 카드사 및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인해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티몬은 재오픈을 기다린 파트너사에 혼선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재오픈 연기 배경 및 현황 ▲파트너사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향후 운영 전략 및 상생협력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단순한 안내를 넘어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반영한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티몬 관계자는 “재오픈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오픈 일정이 불확실하게 지연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더 안정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티몬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티몬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낳은 뒤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오아시스가 총 116억원에 티몬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회생절차가 종결됐다.새벽배송 전문 기업인 오아시스는 티몬 브랜드를 유지하는 대신 업계 최저 수수료율,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 시스템 적용 등으로 정상화를 꿈꿨다. 하지만 티몬의 피해 변제율이 0.75%에 머물며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의 반발을 샀다. 티몬의 회생절차가 종결됐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025.09.03 09:43

2분 소요
CJ제일제당, 日 치바 신공장 본격 가동…"K-푸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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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비비고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K-푸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県) 키사라즈시(市)에 지은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치바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로,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군마∙아키타∙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이다.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형태 만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비비고 만두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식품사업 매출도 약 27% 늘었다.이날 준공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치바현 및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치바 공장은 일본사업에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을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 명실상부한 ‘K-푸드 개척자’로서 글로벌 영토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일본 ‘이토추상사’의 식품부문과 사업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손을 잡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토추상사’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다.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함께 현지 최대 식품 유통사인 ‘니혼악세스’,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 1위’를 달성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방식을 일본에도 심을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일본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의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냉동김밥·K-소스 등이 이온(AEON)·코스트코·아마존·라쿠텐·돈키호테·이토요카도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3년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5.09.02 18:05

3분 소요
"안심하고 한우 구매하세요"...롯데百, 백화점 최초 스마트 HACCP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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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일 백화점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으로부터 축산물판매업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했다.‘스마트 HACCP’는 식품 위해 요소에 대한 위생 관리체계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에 정보 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다. 스마트 HACCP 인증은 식품 안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운영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관련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HACCP 시설에 부여된다. 특히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보증 의미를 지닌다.이번에 스마트 HACCP 인증을 최초 획득한 곳은 롯데백화점 인천점 ‘레피세리’(Lépicerie)의 축산 매장이다. ‘레피세리’는 2023년 12월 롯데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프리미엄 식료품점으로, 실시간 온도 감지가 가능한 첨단 관제 시스템을 완비한 것이 ‘스마트 HACCP’ 인증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또한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마련한 독자적 HACCP 기준 아래 점포 현장의 지속적인 코칭과 피드백을 통해 롯데백화점만의 고도화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이런 노력들을 통해 ‘레피세리’ 축산 매장은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및 기록 ▲한계 온도 기준 이탈 시 자동 알람 ▲사후 관리 등이 가능해져 축산물 선도 관리는 물론 보관 및 유통 단계에서의 품질 안정성도 확보하게 됐다.이미 전 점포에 기존 HACCP 인증을 받은 롯데백화점은 인천점을 시작으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국 전역에 최대 5개 ‘스마트 HACCP’ 인증 점포를 추가해 국내 최다 스마트 HACCP 매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이준호 롯데백화점 식품위생팀장은 “백화점 최초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한 것은 식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위생 기준을 공인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매장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내 최고의 품질 관리 역량으로 고객이 보다 신뢰하고 롯데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8:01

2분 소요
“치킨 주문 시 아이패드·모바일 상품권”…bhc, ‘맛초킹’ 출시 10주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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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스테디셀러 메뉴 ‘맛초킹’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bhc에 따르면 맛초킹은 지난 2015년 7월 출시 후 달콤짭짤한 양념 소스와 매콤한 토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치킨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bhc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지난 10년 간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bhc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차에 걸쳐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축하하기 버튼 ▲랜덤 쿠폰 ▲치킨 주문 응모 등으로 구성했다. 10주년을 맞은 만큼 모바일 금액권부터 아이패드 에어 등의 경품을 준비했다.1차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앱 내 ‘함께 축하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누적 박수 수치에 따라 ▲3만회 달성 시 500명 ▲5만회 달성 시 700명 ▲7만회 달성 시 1000명을 추첨해 bhc 5000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차 이벤트에서는 앱 회원 누구나 매일 최대 1만원 랜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포장·배달 2만원 이상 주문 시 당일 사용 가능하다. 쿠폰을 1회 이상 사용한 고객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맛초킹 교환권’을 추가 증정한다.3차 이벤트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bhc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1명) ▲bhc 모바일 상품권 1만원(300명) ▲bhc 모바일 금액권 5000원(500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누적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배달비 제외 2만원 이상 주문 시 참여 가능하다.bhc 관계자는 “맛초킹은 ‘새로운 치킨 시대를 열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0년간 수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bhc의 상징적인 메뉴”라면서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감사 이벤트가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온 10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와 즐거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bhc는 오는 11월 ▲콰삭킹 ▲콰삭톡에 이은 새로운 소스 치킨 출시를 예고했다.

2025.09.02 18:01

2분 소요
물 건너간 온플법...소상공인, 李 대통령 면담 요구

유통

소상공인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배달 플랫폼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부담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으며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의 통상 이슈 등으로 온플법 제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시각이 많다. 이로 인해 사회적 대화기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공플협) 등 소상공인단체는 전날(1일) 배진교 대통령실 국민경청비서관에게 대통령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김준형 공플협 의장은 “온플법 제정 지연으로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미뤄진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사라지는 분위기”라며 “가능하다면 대통령에게 직접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전하고 싶다”고 면담 요청서 전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온플법은 온라인 플랫폼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법안이다.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규제(독점규제법)와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보호(공정화법)로 요약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대선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온플법은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뤄졌다.미국 측 압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의원 43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한국 정부의 온플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온플법이 미국 기업에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8월 25일(현지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자국 IT(정보기술) 기업에 규제를 가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현 상황에서는 온플법 제정 강행의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공정·상생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성향을 고려할 때 배달 플랫폼-소상공인 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며 공정과 상생의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로 인해 여당이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쿠팡이츠, 배달의민족(배민) 등 상위 배달 플랫폼과 소상공인단체 간 개별 합의안 마련을 시도해 왔다. 최근에는 배민-소상공인단체가 진행하던 사회적 대화기구를 확대 개편해 쿠팡이츠·라이더단체·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 등까지 포함시켰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플법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공정거래법을 근간으로 한 법 제정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한 기업-소상공인 간의 상생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9.02 17:36

2분 소요
"웨딩드레스 '공짜'라더니"…'거짓광고'로 커플 울린 '스드메'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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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업계 최대 제휴사 보유" "최저가 보장" "드레스 무료 혜택"이처럼 예비부부를 상대로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은 '스드메'(사진 촬영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예약, 신부 메이크업) 결혼준비대행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10개 대행업체가 거짓·과장 광고를 한 행위(표시광고법 위반)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경고 조치를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다이렉트컴즈·아이패밀리에스씨·제이웨딩·케이앤엠코퍼레이션 등 4개사에는 시정명령을, 베리굿웨딩컴퍼니·아이니웨딩네트웍스·웨덱스웨딩·웨딩북·웨딩크라우드·위네트워크 등 6개사에는 경고 처분을 각각 했다.적발 유형을 보면 "3년 연속 국내 1위!", "업계 최다 제휴사 보유" 등으로 객관적인 근거 없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자인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웨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웨딩페스티벌", "320만 누적 최다 관람" 등 역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사의 행사가 더 우월하다고 거짓·광고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거래조건과 관련한 거짓 광고도 있었다. 객관적 비교 기준 없이 "최저가 보장"으로 광고하거나, 계약해지 위약금이 없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가 적발됐다."스튜디오 무료촬영 1커플, 드레스 무료혜택 3커플" 등 추첨으로 경품을 줄 것처럼 광고했지만 거짓이었던 업체도 있었다.직원을 동원해 실제 체험한 소비자의 이용 후기인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린 기만 광고도 적발됐다.

2025.09.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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