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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코인투자자 투심 잡나…국힘

가상화폐

국민의힘은 25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가상자산) 시장을 양성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호함과 규제의 시대를 끝내고 디지털자산 육성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돈세탁' 방지 등의 이유로 지나친 규제 일변도 정책이 펼쳐지고 있어서 외국 자본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국내 자본도 '국장'을 이탈해 '미장' 등 해외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진단이다.김 정책위의장은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투자수단을 넘어 21세기의 금이라 불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며 "이젠 망설임을 접고 디지털 자산의 본격적 육성과 제도화를 위한 도전의 시대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블록체인 산업 혁신 지원책 등이 담긴 제정안 내용과, 제21대 대선 가상화폐 관련 공약을 오는 28일 공개할 방침이다.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회원은 총 16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 국민(약 5168만명) 10명 중 3명이 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셈이다.또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 3명 중 1명은 가장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4200만원을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4.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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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분기 당기순익 8142억…'역대 분기 최대' 달성

은행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 81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기업은행은 1분기 전년 동기(7844억원) 대비 3.8%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역할에 집중하면서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특히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1분기에만 6조4000억원 이상을 순증하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을 253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24.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전통적인 강점인 중소기업 금융 지원 역량이 실적으로 이어진 셈이다.자산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4%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고 선제적으로 적립해둔 추가충당금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36%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상황에 대응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통해 위기의 극복이 성장의 순환으로 이어져온 IBK의 성장 공식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6:01

1분 소요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1조637억원 수준이었다.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 5216억원을 합친 2조7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외환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해외 사용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88억원) 늘었다.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일반관리비는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3%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0.01%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4%p 상승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목표 수준인 13.0~13.5%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도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p 상승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0.02%p 올랐다. BIS비율은 15.68%로, 지난해보다 0.4%p 개선됐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17.8%(1497억 원) 증가한 많은 99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3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974억 원) 늘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 핵심 사업 부문 간의 시너지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의 성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큰 가운데서도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고른 성과를 내며 7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카드 546억원 ▲하나캐피탈 315억원 ▲하나자산신탁 176억원 ▲하나생명 121억원의 1분기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한편, 하나금융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하나금융은 "올해 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4.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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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1.5조 '역대급 실적'…전년比 13%↑

은행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4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신한금융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8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15억원) 대비 1668억원(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가 소멸되고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1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159억원) 대비 390억원(1.4%) 증가했다. 금리 인하기에도 대출 자산이 성장한데다, 저원가성 예금 조달 등으로 이자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비이자이익은 939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억원) 대비 631억원(6.3%) 줄었다. 카드 수수료와 증권 수탁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판매관리비는 1조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외 이익은 6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777억원) 대비 339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홍콩H지수 ELS 배상 관련 충당금과 기부금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된 결과다.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211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5% 감소했다.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전년(3779억원)보다 582억원(15.4%) 늘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을 반영한 영향이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0.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4분기(1.86%)보다 0.05%p 상승했다. 은행의 NIM도 1.55%로 지난해 4분기(1.52%)보다 0.03%p 개선됐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 13.27%, 15.97%를 기록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으로 NIM을 방어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조1281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9286억원) 보다 1995억원(21.5%) 급증했다. 신한카드는 1357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1851억원)보다 494억원(26.7%) 감소했다.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757억원) 대비 322억원(42.5%) 늘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도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1542억원)보다 110억원(7.1%) 증가했다.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억원(51.3%) 감소했으나,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357억원)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1월부터 추진한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지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목표 CET1비율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추진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올해 세부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관된 이행을 통해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2025.04.25 15:54

2분 소요

부동산 일반

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와 함께 부동산 매물을 보러 가는 '임장(현장 방문)' 시에도 따로 보수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김 회장은 "우리 공인중개사들은 고객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해 상담해준다"며 "그런데 시간을 들여 설명과 안내를 해도 아무 대가없이 보고 가면 끝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공인중개사 답게 상담료를 지불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에 선거 공약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계약 성사 시 상담료는 중개 보수에서 차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협회에 따르면 임장 활동은 중개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현장 안내 업무임에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보수를 받을 수 없다. 또 최근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명이 모여 임장 모임을 꾸리는 '임장 크루'의 경우 모임을 이끄는 사람이 참여자들에게 비용을 받는 사례도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한 누리꾼은 "부동산 거래 성사 수수료가 높은 게 임장비가 이미 포함된 것 아니냐"며 "수수료를 유의미하게 낮춘 후에 임장비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공인중개사는 계약 한 건만 성사되면 특히 매매의 경우 수수료가 큰데 임장비까지 받으려고 하느냐" "일부러 이상한 집 여러 곳을 돌면서 임장비만 받으려는 경우도 나올 듯"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반면 "집 여러 곳 실컷 보여주고 나면 계약은 다음 중개사에게 하는 경우도 많아서 어느 정도 보수는 필요해 보인다" "현직 공인중개사인데 시간은 시간대로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다 소모하면서 계약을 안 하면 남는 게 없으니 탈력감이 심하다" 등의 공감의 목소리도 있었다.

2025.04.24 14:39

2분 소요
“앞으로 살 날도 많은데”...기대수명 늘자 5060, 지갑 닫았다

재테크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20년 동안 소비성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명이 늘어났지만 직장 퇴직연령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퇴직 후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 소비는 줄이고 저축성향은 상승했다는 것이다.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인구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4∼2024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4.3세로 약 6.5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소비성향은 52.1%에서 48.5%로 3.6%P 하락했다.그런데 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0.48%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돼 20년간 기대수명 6.5세가 늘면서 소비성향은 3.1%P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소비성향 하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다.소비성향 하락은 은퇴 이후 길어진 여생에 대비해 저축을 많이 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KDI는 “퇴직 연령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기대수명이 늘면서 퇴직 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성향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소비성향 하락에는 50~60대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소비성향은 당분간 추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지만, 2030년대 중반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초고령층 인구(75세 이상)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KDI는 아울러 소비성향 하락에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투영된 만큼 대응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공서열형 경직적인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방법으로 고령층 노동 수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3 20:30

2분 소요
“5월 종소세 얼마 내야할까?”…앱 하나로 무료 계산 가능해진다

재테크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내가 얼마나 내야 하는지’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세금신고 앱 쌤157은 예상 세금을 무료로 계산해주는 ‘계산기 기능’을 선보였다.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종합소득세 무료 계산하기’를 누르면 바로 사용 가능하며, 카카오뱅크나 현대카드 ‘사장님 홈’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세금 초보자’를 위한 설계다. 사업자 유형별 맞춤 계산은 물론, 소득 구조와 지출 패턴까지 분석해 불필요한 세금을 줄여준다. 쌤157 측은 “수십만 건의 실제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 특성별로 최적화된 계산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세무사 도움 없이도 앱에서 바로 신고까지 가능하며, 수수료는 건당 3만 3000원으로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혹시 모를 실수에 대비한 ‘안심신고 플러스’ 서비스도 선택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기능과 간편 인증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복잡한 공인인증 절차 없이 앱 안에서 바로 전자서명까지 가능하다.한편, 쌤157은 최근 영문명 ‘SSEM’에서 한글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다.

2025.04.23 18:35

1분 소요
폰에 '신분증 사진' 지우세요…

재테크

부고 문자의 링크를 클릭했다가 휴대폰이 해킹 당해 마이너스 통장에서 5000만원이 인출돼 빠져나간 피해 사연이 알려졌다.스미싱 피해자인 A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휴대폰 해킹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본 사실을 전했다.A씨는 지난 2월 27일 날 SK 텔레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지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10분 뒤 다시 핸드폰이 LG유플러스로 새롭게 개통됐다는 문자와 함께 핸드폰이 먹통이 됐다고 한다.A씨는 "인근에 있는 지점으로 바로 달려가 '핸드폰이 이상하다, 먹통이 됐다'고 했더니 그 지점에서 '이건 핸드폰 해킹당한 것이니 빨리 가서 조치를 취해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A씨는 LG유플러스로 향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알뜰폰으로 개통한 것이어서 이것에 대한 해지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로 마이너스 통장 계좌에서 1000만원씩 총 5차례 인출됐다는 알람을 받게 됐다. 아내 명의 핸드폰으로 A씨 마이너스 통장 알람을 해놨었던 것.핸드폰 해지부터 5000만원이 인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에 불과했고, 30초 안에 순식간에 1000만원씩 빠져나갔다.A씨는 2~3개월 전 부고 문자를 받은 후 다운로드 링크를 누른 것 때문에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파악했다.A씨는 "다운로드를 했는데 웹사이트는 열리지는 않고 갑자기 화면이 먹통이 됐었다"며 "그 후로 부고 문자를 삭제했다"고 전했다.A씨가 핸드폰을 해킹당했을 당시 운전면허증을 저장해놓은 것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이 돼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A씨는 "경찰서에서는 범인을 잡아도 자기네들은 돈을 찾아주는 기관이 아니니 은행에 가서 그 부분을 이의 제기를 하고 돈을 받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짬뽕집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코로나보다 경기가 더 힘들다"며 "마이너스 통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나보고 진짜 주저 앉으라는 얘기인가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문자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해커가 핸드폰을 장악하고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핸드폰 사진첩에 신분증 사진이 있다면 그 신분증도 탈취가 가능하며, 인증 문자를 보거나 인증서나 비밀번호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염 교수는 "자신이 잘 모르는 문자가 왔을 경우 링크는 클릭을 하면 안 된다"며 "휴대폰에 신분증이나 여권, 은행 계좌명 등을 캡처해서 저장해 두는 것도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2025.04.23 16:30

2분 소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비트코인 ‘100만 달러’ 외친 부자아빠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금이 바로 비트코인과 금에 투자할 때"라고 다시 한번 조언했다. 그는 특히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 14억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단 0.5비트코인(BTC)만 보유해도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이 자산 확보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요사키는 "비트코인과 함께 금, 은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일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금융상품보다 금, 은,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2035년이 되면 금은 3만달러, 은 가격은 3000달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기요사키는 꾸준히 비트코인, 금, 은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핵심 수단이자 장기적으로 세대를 이어 유지할 수 있는 부의 보존 도구라 주장해오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 탓에 미 달러화의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물·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에도 기요사키는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 바 있다.한편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1억22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가능성 시사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10만613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9일(7만6273달러)에는 당시보다 무려 28% 하락하기도 했다.

2025.04.22 18:00

2분 소요
포브스 회장, '인플레 악몽' 경고…

증권 일반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포브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항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며 "2023년 이후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앞으로 달러 약세로 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혼란과 (상품)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970년대를 보면 지금 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로 이어질지 알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당국에 건설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안 보인다"고 했다.또 "안타깝게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번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모델링 방식과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달러 가치를 결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지만, 지금 발생하는 나머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포브스 회장은 "불확실성이 가장 어려운 요인이다.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하게 경기 둔화, 아마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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