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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2만4000㎡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53억원이다.대우건설은 천호동 532-2번지 일대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고의 입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프라우드(PROUD)와 정상의 가치를 뜻하는 힐(HILL)을 조합해 강동 최고의 입지에 정상의 가치를 더한 주거 명작을 짓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았다.프라우드힐 푸르지오에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의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돼 한강 조망이 가능해 천호의 상류 주거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구축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안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프리미엄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을 비롯해 풋살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스포츠 멀티플렉스를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사업은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주거 편의시설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서도 글로벌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력한 리뉴얼된 ‘써밋(SUMMIT)’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고급 주거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7.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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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500억 美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착공

건설

현대건설이 지분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와 함께 총 7500억 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프로젝트명은 'LUCY'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MWac(455MW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부지 면적은 1173만5537㎡로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며,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본 사업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지난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최근 미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본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전력은 스타벅스(Starbucks), 워크데이(Workday)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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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자율주행 자재 운반 로봇 공동 개발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자재 운반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 로봇은 3D(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널빤지 형태나 인양용 구멍을 인식해 건설용 자재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삼성물산 측은 ▲운반 작업 관리 ▲로봇 관제 ▲충전기 자동 결합 기능도 탑재돼 실제 건설 현장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레트 자동 인식과 피킹 기술은 반복적인 고중량 자재 운반 작업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장애물 인식 기술은 복잡한 현장 내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도록 한다. 여기에 주행 경로와 장애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원격 관제 시스템까지 더해져 다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는 대형 현장에서도 통합 제어와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3일 현대건설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로봇 시연회도 열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2023년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삼성물산은 이번 지상 운반 기술 실증을 바탕으로 향후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23년 7월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서 건설 로봇 기술 개발과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도 이번 지상 운반 기술 실증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개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5.07.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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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4구역 조합 “현대산업개발, 공사비 인상 철회하라”

부동산 일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향해 “공사비 동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동4구역 재개발 빠른사업추진 조합단(이하 조합단)은 7일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2년 6월 현산은 시공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을 이유로 약속을 파기하고 공사비를 올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조합단은 “이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약 2억5000만 원의 금전적 부담이 생겼다”며 “현산은 당초 약속대로 공사비 인상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조합단에 따르면 현산은 2022년 6월 학동 참사 1년 뒤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평당 508만 원, 추가 분담금 없음이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시공권을 유지했다.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2021년 6월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이후 현산은 2022년 6월 열린 공청회에서 89.2%의 동의를 얻어 이 사업 시공계약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현산은 3.3㎡(1평)당 공사비 508만 원, 추가 분담금 없음이라는 조건을 내걸었ㄷ. 하지만 지난해 현산은 물가 상승을 이유로 평당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평당 620만원으로 조정하자고 제시했다. 조합 측은 오는 13일 열릴 총회에서 공사비 조정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07.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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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UAM 등 신사업 도전하는 GS건설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신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민 모습이다. 현재 GS건설이 진행 중인 신사업은 모듈러 주택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이다.현재 모듈러 주택사업은 허윤홍 대표의 역점 신사업 중 하나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주택 모듈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모듈 운송 후 현장 시공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1주일 정도에 불과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과 소음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GS건설이 진행 중인 모듈러 사업은 국내와 해외로 양분된다. 국내에선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단독형 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GS건설이 100% 출자해 설립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일정 부지에 여러 채를 짓는 단지형 주택을 공급했다. 이후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모델로 사업을 확장했다.허윤홍 대표의 역점 신사업 중 하나인 모듈러 주택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 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일반 단독주택과 다르게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빠르면 2개월 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GS건설 자이(Xi)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컨셉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 수요자도 자이가이스트의 목조모듈러주택에서 자이(Xi)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며 정부·지자체 대상 단지형 주택 수주, 기업체 임직원 숙소 건설 등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경동나비엔과 협약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도 했다.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주택에 경동나비엔의 IoT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보일러, 환기 청정기, 일괄 소등 스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동절기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해 열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수관 동파 위험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집안에 설치된 침입감지 센서를 통해 불법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CCTV 카메라로 확인 가능해져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해외 시장에선 지난 2020년 인수한 단우드(폴란드)와 엘리먼츠(영국)를 통해 유럽 주택 시장을 공략 중이다. 단우드는 주로 독일 시장을 대상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는 업체다. 엘리먼츠사는 철제구조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로 글로벌 개발사와 시행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기업이다.GS건설은 모듈러 주택사업과 관련해 기술과 공법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존 스틸 모듈러 빌딩에서 고질적인 시공 문제로 꼽히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 접합 시스템을 개선하는 신공법을 개발했다. GS건설이 개발한 스틸 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3시간 내화 뿜칠(스프레이 도장) 시스템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 커넥터 기술이다. 그동안 스틸 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의 핵심인 내화 설계와 구조 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GS건설은 기존 신사업본부 내 프리패브(조립식 주택) 사업그룹을 별도 프리패브실로 독립시키고 영업부문을 3개 본부(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와 3개 실(개발사업실, 신사업실, 프리패브실) 체제로 재편했다. 이는 수처리(GS이니마)에 집중됐던 신사업 축을 개편해 모듈러 주택을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현재 모듈러 건축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24년 1041억달러에서 2029년 140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모듈러 시장 규모도 2030년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GS건설은 UAM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6월 유아이그룹과 UAM 사업 초기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GS건설은 UAM 주요 섹터별 사업자들과 함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협력 구축을 주도한다. 유아이그룹은 운항 및 항공정비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체 운항안전 및 유지·정비 체계수립, 인력 양성 및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UAM 초기시장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광역시와의 협력 강화 ▲실질적 UAM 통합운용 체계 구축 ▲UAM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 모색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글로벌 755조원 시장 예상되는 UAM에도 진출GS건설과 유아이그룹은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 주도의 UAM 시범사업에 공동으로 준비하고, 도심 내 안전한 운항을 위한 실제적 역량과 체계를 구축, 도심항공교통 초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시범사업 참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UAM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GS건설이 UAM 통합운영사업자이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초기 시장에서 실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유아이그룹과의 협력은 실질적인 운항사업 역량확보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린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5년 13조원에서 2040년 755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07.06 10:00

4분 소요
검단사태 극복에 성공한 GS건설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더해 역대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를 극복한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6위를 기록한 GS건설은 2023년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허윤홍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 대표는 2023년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GS건설의 ‘구원 투수’로 부임했다. 허 대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1979년생으로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구원 투수로 부임한 허윤홍 대표지난 2002년 GS칼텍스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허 대표는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와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관리 경험을 쌓으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본사뿐만 아니라 주택·인프라·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상무로 승진했고 ▲2016년 전무 ▲2019년 부사장 ▲2020년 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GS건설 입사 18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GS건설의 지난 2023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지만 38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한 것이다. 당시 신규수주 역시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6%나 감소했다.하지만 사고 발생 후 1년여가 지난 2024년 실적을 살펴보면 GS건설의 바뀐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GS건설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GS건설은 신규수주 19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5% 증가한 수치다. 종전 최대 신규 수주액은 2022년의 16조740억원이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 등을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를, 인프라사업본부에서는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을 따냈다.아울러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2조8638억원, 영업이익 28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9조5109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원으로 4.5%, 플랜트사업본부는 4257억원으로 41.7% 증가했다.허 대표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브랜드 이미지 회복 및 조직 쇄신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출범 22년 만에 주택브랜드 ‘자이’(Xi)의 리브랜딩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허 대표는 2024년 11월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더 이상 공급자 관점 브랜드는 고객에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혼자 만들어 출시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과 임직원,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GS건설은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를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합니다’라는 의미로 새 단장했다. 새로운 자이는 2002년 선보였던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에서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바뀌었다. 자이가 브랜드 이미지(BI)를 변경한 것은 22년 만이다.GS건설은 지난해부터 전체 현장에서 매월 첫 번째 주에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열린 첫 번째 안전 점검의 날 행사에는 허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신림~봉천 터널도로건설공사 2공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건설업계에서는 허 대표 취임 후 22년간 지켜오던 브랜드 ‘자이’를 리브랜딩한 것과 검단 사고를 교훈 삼아 현장 중심 경영과 안전 경영을 강화한 리더십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분기 실적 역시 나쁘지 않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29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0.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0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자이’ 리브랜딩 및 안전 경영 강화한 GS건설 GS건설의 신규수주는 4조655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01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이 있다. 그 외 사업본부에서도 7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GS건설이 연초 제시한 신규수주 가이던스(14조3000억원) 대비 32.6%를 달성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허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익성과 수행력을 기반으로 한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신뢰받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건설업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위기관리총괄임원(CRO) 산하에 위기관리(RM)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전환을 이루겠다”며 “이를 위해 CX(고객경험)팀 신설 및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고, 자이 리브랜딩을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밝혔다.허 대표는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 고령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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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3기 신도시 ‘신속 공급’ 주문…공장·군부대 이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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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공급을 빠르게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사업 속도 높이기에 나섰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부지 내에서 아직 이전하지 않은 기업체·공장과 군부대를 조속히 옮기는 등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4일 국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추진 중인 사업지구 면적 백만 평(330만㎡) 이상 3기 신도시는 총 8곳, 32만8000가구다.이 중 ▲인천 계양(1만7000가구) ▲남양주 왕숙(7만5000가구) ▲하남 교산(3만7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1만9000가구)은 지난해 일제히 주택 착공에 돌입했다. 5개 지역 공급 규모는 총 18만5796가구다.문제는 3기 신도시 물량의 절반 이상이 2030년 이후에나 공급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토지 수용이 늦어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사업 추진이 더딘 탓이다.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 하남 교산의 경우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는데, 최초 입주 예정일은 2029년 6월이다.신규 택지는 후보지 발표부터 실제 입주까지 8∼10년이 걸리기 때문에 최초 입주 시기는 통상적 시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공급에 속도가 붙지 않으면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 때 두 차례 공급대책을 통해 고밀 개발(용적률 상향), 주택용지 확대로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5만가구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국토부는 우선 3기 신도시 내 1800곳에 달하는 공장, 제조업체 등 기업의 이전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선(先)이주 후(後)철거’를 표방한 3기 신도시 내에는 이주단지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하다.아울러 국토부는 부지 착공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군부대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철탑을 조기 이설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2021년 2월 후보지로 발표했지만, 개발의 청사진인 지구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한 3곳에서는 용적률 상향 등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광명시흥(6만7000가구)은 지난해 12월에야 지구계획이 확정됐으며, 2029년 주택 착공, 2031년 최초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의왕군포안산(4만1000가구), 화성진안(3만4000가구)은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최초 입주 시기는 2033년으로, 지금 계획대로라면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 이후 입주까지 장장 12년이 걸리게 된다.지난달 30일 취임한 이상경 국토부 1차관도 3기 신도시 사업 속도를 높이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도시의 신규 택지뿐만 아니고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며, 고밀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초 서리풀(2만가구) ▲김포한강2(4만6000가구), 구리토평2(1만8500가구)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의 용적률을 높이고,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등 공급 방안이 적극 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은 4기 신도시 구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추가 신도시 개발은 택지 선정·발표 이후 입주까지 10여년이 걸리는데, 신속한 공급 확대책이 필요한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점과 수도권 집중화를 우려한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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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재건축 확정…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예고

건설

'구도(球都)'로 불리는 부산시의 숙원 사업이자 부산 야구팬들의 염원인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직야구장이 '스마트 야구장'으로 탈바꿈해 2031년 3월 팬들과 만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2031년 신축야구장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총사업비 2924억원이 투입된다. 롯데 부담금 817억원, 부산시 사업비 2107억원이다.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전문 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투심을 통과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중투심에서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 재건축안을 다시 제출해 중투심을 통과했다. 지방채 발행과 자체 예산으로 재원을 마련하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40년 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시는 재건축을 통해 낡은 시설 교체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새 야구장에는 증강현실(AR) 포토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스마트 조명,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경기 운영 등 다양한 편의 기술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새 야구장은 부산 동래구 기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연면적은 약 6만1900㎡, 관람석은 2만1000석 규모로 설계된다. 부산시는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2031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롯데자이언츠의 홈경기 임시구장으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할 전담 조직과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한다. 자문단은 부산시를 비롯해 KBO,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건축·스포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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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美 원전 해체 사업 진출

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원전해체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사와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문 직원들을 해체 현장에 직접 파견해 ▲원자로 구조물 절단 및 오염 장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제거 및 저장시설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원전해체의 핵심 공정을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원격 자동용접 시스템과 특수 인양 시스템 등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할 첨단 기술 활용에도 참여했다.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 역시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 해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했다. 원자력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미국 원전 해체 공동 사업 참여를 계기로 고리 1호기 해체 작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현대건설은 원격 자동용접 시스템과 특수 인양 시스템 등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할 첨단 기술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원전 해체를 넘어 방사성 폐기물 저장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홀텍사는 미국 핵연료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핵연료 건식저장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해체 원전 부지 오염 및 규제 해제 안전성 평가’ 과제를 통해 ▲해체 원전 지하수 감시 및 오염평가 기술 ▲방사성 오염토양/지하수 복원 기술 ▲부지 규제 해제 및 안전성 평가 기술 ▲부지 재이용 평가 기술 등 부지 복원에 관련한 기술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자체 개발한 방사성 오염토양 복원기술로 이 분야에서 최초로 환경부 녹색인증을 받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에는 그 규모가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해체 경험이 있는 유일한 국내 건설사로, 오염토양 복원 등 제반 기술은 물론 노후설비 관리와 구조물 해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어 향후 발주가 확대될 국내외 원전해체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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