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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관세 정책 복원 여파에 하락 출발…차익 실현 매물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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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효력이 법원 판결로 하루 만에 되살아난 데 따른 불확실성 확산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0p(0.50%) 내린 2,707.14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전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1심)이 상호관세를 무효로 판결하면서 2,720대로 올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7.40p(0.27%) 내린 2,713.24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하락한 1,37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8억원, 52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9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92억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여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관세 효력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하자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마감했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되고,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증가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쌓인 데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효력이 하루 만에 되살아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우회 방법을 통해 관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새롭게 대응 전략을 짜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소심 판결과 대법원 최종 결정까지 약 1년 정도 걸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무역법원의 구도는 시간 싸움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대법원에서 상호관세 무효에 손을 들어준다고 해도 무역확장법 232조(국가 안보 관련 수입 규제 가능) 등의 다른 관세 부과 수단도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두산에너빌리티(-3.08%) 등이 내리고 있다.현대차(-2.62%), 기아(-3.17%) 등 자동차주도 약세다.삼성전자(0.36%)는 소폭 오르고 있으며, KB금융(0.88%), 신한지주(0.52%) 등 금융주와 HD현대중공업(0.74%)도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증권(-1.28%), 운송장비(-1.23%), 건설(-1.67%)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전기가스(2.20%), 섬유의류(1.11%) 등은 상승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p(0.43%) 내린 733.1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03p(0.14%) 내린 735.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6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62억원 순매수 중이다.에코프로비엠(-3.22%), 에코프로(-3.14%) 등 이차전지주와 HLB(-1.83%),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등이 내리고 있다.알테오젠(0.15%), 펩트론(0.89%), 파마리서치(0.56%), 리가켐바이오(1.05%) 등은 상승 중이다.

2025.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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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공모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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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를 5월 30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한국투자 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는 글로벌 주요국 정부 정책 수혜 산업 및 글로벌 투자 지역 다변화 흐름에 주목 받을 수 있는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중국 핵심기술주 ▲중국 경기부양 수혜기업 ▲유럽 주도방위산업 ▲미국 중심제조업 ▲한국 수출핵심기업 ▲글로벌가치배당 ▲글로벌 소외대표기업 등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전 세계 각국의 정부 정책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커지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 구조를 통해 고객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라며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대중적인 상품으로, 향후에도 고객의 투자 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집 청약은 6월 16일까지이며 설정일은 6월 17일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2025.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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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바이셀스탠다드와 STO 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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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O) 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STO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사는 STO 사업화와 상품 기획 및 운영에 관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고 STO 상품 심사 및 발행 등 여러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서 STO 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안뱅커지(The Asian Banker)가 주관한 ‘2024 글로벌 리테일 금융어워드’에서 ‘최우수 (DeFi‧디파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앞서 하나증권은 작년 10월 토큰증권의 발행부터 유통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STO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다수의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STO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STO 상품이 제도권 내에서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파트너십을 통해 STO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고,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는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STO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생태계 확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하나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신자산 발굴과 혁신적인 STO 상품개발, 시장 선도를 위한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조각투자 기업 중 유일하게 멀티에셋 전략을 취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계 ▲미술품 ▲선박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기초자산을 STO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5.05.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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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시선 멈추는 곳이 바로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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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트럼프 2.0 격변의 시기에서 대체투자 영역을 찾기 위한 고민을 주문했다.곽 회장은 5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에서 “누구나 원하는 것, 부족해서 채워야 하는 것을 따라가다 시선이 멈추는 곳이 바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대체투자는 그런 곳을 찾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한 GAIC 2025는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투자 로드맵’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 대체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곽 회장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이념이나 전통적인 우방을 따지기보다는 ‘필요 기반의 동맹, 니즈 동맹’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강조했다. 불확실성보다는 오히려 명확성이 두드러진 예측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곽 회장은 기업이나 국가가 ‘누가 내게 더 이익이 되는지 움직이는 시대’가 된 만큼 대체투자 역시 필요한 것이 있는 곳에 진짜 기회가 있다고 설명이다. 곽 회장은 “투자자에게 지금 세계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투자 대상을 선점할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또한 곽 회장은 올해 7회째를 맞는 GAIC에 대한 의미도 곱씹었다. 곽 회장은 “매년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서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기회를 함께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행사에서는 특별 대담 세션을 포함해 총 9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트럼프2.0 시대- 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발라 라마사미 CEIBS 경제학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라마사미 교수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중국의 확실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하며, 이 점을 투자의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라마사미 교수는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달러 강세가 온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얼마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이 지금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불확실성이 미-유럽연합(EU), 미-중, 중-EU 및 개발도상국의 외교와 경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25년을 지나면서도 공산당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진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 라마사미 교수는 “앞으로도 중국은 공산당의 지배하에 있을 것이며, WTO 체제하에서도 국유기업이 경제를 이끄는 구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중국 내수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후 세션에서는 ▲사모대출-순풍이 이어질 것인가 ▲AI, 소프트웨어… 그로스투자와 바이아웃 ▲다가오는 기회, 실물자산에서 답을 찾다 ▲오일머니-걸프지역 펀드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비상장 기업- 예비 유니콘을 발굴하라 ▲다시 뜨는 일본 ▲성장으로의 전환 : 구조조정 시장의 새로운 기회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2025.05.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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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부정거래 혐의 조사에 급락 [증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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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면서 29일 주가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6.99%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이브가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힌 뒤 낙폭을 축소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 의장이 기업공개(IPO) 전 기존 주주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며 지분을 팔도록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다.금감원은 방시혁 의장 측이 하이브 기존 투자자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보유 지분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팔도록 한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IPO 후 방시혁 의장이 정산받은 돈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문제가 되는 시기는 2019년 말이다.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지정감사를 신청하는 등 IPO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하이브는 이날 네 번째 해외 법인인 중국 법인 하이브 차이나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2025.05.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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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과태료 폭탄 맞을수도…해외계좌 5억 넘으면 6월 말까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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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의 합산 보유액이 지난해 5억원을 초과했다면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매월 말일 기준으로 단 한번이라도 5억원을 넘은 계좌는 모두 적용된다.국세청은 최근 5년간 신고자·적발자, 고액 외국환 거래자 등 5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 보유 가능성이 있는 납세자 1만4000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현금,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 잔액을 모두 합한 금액이 대상이다. 가상자산은 2023년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2023년 보유분을 지난해 신고했더라도 2024년 보유분 잔액이 5억원을 넘은 경우라면 다시 신고해야 한다.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의 10%의 과태료(10억원 한도)가 부과된다.미(과소)신고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과 명단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안내문을 받지 않은 경우라도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자인지 반드시 확인해 기한 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29 17:16

1분 소요
대신증권, 고객 목소리 듣는 ‘2025 대신프렌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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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금융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고객 패널 ‘2025 대신프렌즈’를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 대신프렌즈로 고객 중심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패널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23일까지이며, 50명을 선발한다.선정된 패널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한다. 활동 기간 중 주제별 온라인 과제를 수행하고,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대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과제수행과 활동 참여도에 따라 활동비도 지급된다.고객패널은 금융거래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대상자는 6월 26일 개별 안내된다. 신명재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대신프렌즈는 고객과 소통하는 대신증권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특히 더 많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금융소비자보호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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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개월 만에 2,700선 회복…엔비디아 호실적·트럼프 관세 제동에 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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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가 장 초반 2,700선을 돌파하며 9개월 만에 해당 지점을 회복했다.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8p(1.13%) 오른 2,700.43이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27일 이후 9개월 만이다.이로써 전날 기록한 연고점(2,692.47)도 갈아치웠다.지수는 전장보다 20.91p(0.78%) 오른 2,691.0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 77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0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567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위험이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미국 5년물 국채 입찰률이 양호했지만 일본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30bp(1bp=0.01%p) 오른 4.4810%를 나타냈다.다만 정규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2~4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8% 넘게 급등했다.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에 관련 밸류체인 종목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전날 엔비디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돼 이날 반도체주의 상승 탄력은 일부 둔화된 상태다.이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호재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소부장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제동을 건 점도 시장에서는 반길만한 일"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및 이창용 총재의 경제 진단 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68%)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4%), 현대차(0.38%), 기아(1.24%), HD현대중공업(2.89%) 등도 강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LG에너지솔루션(-1.56%), KB금융(-0.10%)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2.71%), 금융(1.82%), 의료정밀(0.65%)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1.37%), 통신(-0.16%)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1p(0.48%) 오른 732.30이다.지수는 전장보다 4.43p(0.61%) 오른 733.22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6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3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알테오젠(1.65%), HLB(4.08%), 펩트론(1.34%), 레인보우로보틱스(1.69%)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비엠(-2.36%), 에코프로(-1.71%), 에이비엘바이오(-0.38%), 삼천당제약(-1.88%)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5.29 10:40

2분 소요
주식, 싸다고 다 좋을까? PER·PBR로 보는 투자 기준선[박관훈의 주부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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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는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싼 건가요, 비싼 건가요?” 초보 투자자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두 지표는 기업의 ‘현재 주가 수준’을 이익(수익성)과 자산(순자산 가치)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도구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면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다.PER과 PBR, 무엇을 의미하나?PER과 PBR은 주식의 ‘가격이 적정한가’를 판단하는 데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정량 지표다. 먼저 PER은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주가를 EPS(주당순이익)로 나눠 계산한다. EPS란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보통주 수로 나눈 값으로, 한 주당 창출한 이익을 의미한다. PER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나 속한 산업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일시적으로 PER이 높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PBR은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는 현재 주가를 BPS(주당순자산)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BPS는 기업의 자본총계를 보통주 수로 나눈 값이다. 이론적으로 기업이 청산될 경우 주당 받을 수 있는 자산가치를 의미한다.PBR이 1보다 낮다는 것은 주가가 장부상 자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질적 수준이나 유동성, 미실현 손실 여부에 따라 실제 가치와 장부가치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리하면 PER은 수익을, PBR은 자산을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다. 각각을 개별적으로 보기보다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업종 특성과 미래 전망까지 고려해야 투자 판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맥락 속에서 달라지는 숫자의 의미PER과 PBR은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같은 지표라도 기업의 업종, 성장성, 재무 구조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표면적인 수치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과거 한때 PER이 100배를 넘으며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단기 실적이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향후 고속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었다. 즉, 이익 대비 주가가 비싸 보였지만, 시장은 미래 성장성을 더욱 크게 평가하며 주가를 정당화한 사례로 꼽힌다.반면, POSCO홀딩스는 저PBR 대표 종목이었다. 한때 PBR이 0.4배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2차전지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이는 자산 기반 가치주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그렇다면 PER이나 PBR이 낮을 경우 무조건 좋은 투자처일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판단을 위해 살펴볼 만한 사례로는 국내 전통 은행주들이 있다. 이들은 대체로 PER이 5~6배, PBR이 0.5배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금리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성은 정체돼 있으며, 배당 외 기대 요인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시장에서 저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은행주의 경우 지표만으로는 오히려 ‘가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는 엔비디아이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인해 PER은 70배, PBR은 25배까지 치솟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이 기업의 산업 주도력과 실적 증가 속도를 근거로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는 ‘비싸 보이지만 가장 싼 주식’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역설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PER과 PBR은 숫자 그 자체보다 해석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다음과 같은 실전 기준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첫째, PER은 반드시 업종 평균과 비교해야 한다. 같은 업종 내에서 PER이 낮다면 저평가일 수 있지만, 다른 업종과 단순 비교하면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 둘째, PBR은 단순한 장부 수치 이상을 따져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노후된 설비인지, 유동성이 낮은 비유동 자산인지, 부채가 많은지 등을 함께 살펴야 실질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셋째, PER이나 PBR이 낮다고 무작정 매수해서는 안 된다. 지표가 낮은 이유가 분명히 존재할 수 있고, 실제로는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기업일 수도 있다. ‘싸 보이는 종목’은 투자자에게 가장 비싼 수업료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PER과 PBR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조 지표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PBR 해석에 유용한 지표다. PEG(PER ÷ 성장률)은 PER에 성장률을 반영한 지표로, 성장주 평가에 적합하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현금흐름(EBITDA)으로 나눈 값으로, 감가상각이나 세금 영향을 제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평가할 수 있어 가치평가에 실용적이다.숫자를 읽는다는 것=통찰력을 갖는다는 것지금까지 살펴본 PER과 PBR은 ‘싸 보이는 주식’ 대신, ‘가치 있는 주식’을 찾는 눈을 가지기 위한 출발점이다. 다만 지표는 방향을 제시할 뿐, 실제 투자 판단은 숫자 뒤에 숨겨진 기업의 현실을 꿰뚫어 보는 통찰에서 시작된다. 한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면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PER과 PBR 또한 투자자의 ‘판단 도구’이지, 절대적인 매수 기준은 아니다. 같은 PER 10배라도 어떤 기업은 저평가일 수 있고, 어떤 기업은 고평가일 수 있다. 이익의 질, 성장 가능성, 자산 구성, 산업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수치’가 ‘지혜’가 된다.결국 투자는 숫자와 이야기의 교차점에서 시작된다. 숫자를 읽고, 그 너머를 상상하는 순간, 투자자는 판단의 근거를 갖춘 전략가로 거듭나게 된다. “이 주식은 왜 싸게 거래되는가?”, “비싸 보이는 이 주식이 진짜 비싼걸까?”와 같은 질문에 논리적 근거와 숫자 해석으로 답할 수 있을 때, 투자자는 비로소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①PER·PBR은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숫자는 방향을 제시할 뿐,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산업 전망, 기업 전략 등 질적 정보와 병행해 분석해야 한다.②‘낮은 지표’에 현혹되지 말고, ‘낮은 이유’를 찾아라.PER 5배, PBR 0.5배가 반드시 저평가를 의미하진 않는다. 시장이 그 기업을 외면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③지표는 비교와 흐름 속에서 읽어라.동일 업종, 유사 규모의 기업들과 비교하고, 분기별 추이와 구조적 변화를 살펴야 진짜 의미가 보인다.④숫자 해석은 훈련이다.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한 기업의 PER·PBR을 여러 시점에서 추적해보는 것만으로도 투자 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주의: 본 기사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5.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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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IPO 인력 30명으로 확대…중대형사급 체제 구축

증권 일반

유진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입지 구축을 위해 조직 확대 및 인력 충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2개실 체제였던 IPO 조직을 확장하고, 인력을 중‧대형 증권사급으로 늘려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IPO 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2개 팀으로 운영되던 IPO 조직에 1개 팀을 추가 신설, 3팀 체제를 구축했다. 신설된 3팀의 팀장은 NH투자증권 ECM3부 출신인 노경호 이사가 맡았다. IPO 3팀은 현재 노 이사를 포함해 3명만이 속해 있으나, 향후 10명 수준까지 전문인력을 충원해 IPO 본부 전체를 총 30명 이상의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인원 충원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대형사를 비롯해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 중형사에 이어 업계 8위권 수준의 조직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통상적으로 4개 팀 체제를 갖춘 증권사들도 IPO 실무는 3개 팀이 전담하고, 나머지 1개 팀은 신디케이션 등 부수 업무를 담당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진투자증권의 3개 실 체제는 실무 중심의 인력 구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대형사에 필적하는 인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같은 조직 구성은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의 흐름과도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다수의 중소형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제한된 영역에 집중하거나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를 고수하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실무 인력을 대폭 확충하며 IPO 본부를 확장하는 이례적인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이 시장 불확실성 속에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하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진투자증권은 공격적으로 IB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앞서 한화투자증권이 2023년 말 ‘전통 IB’ 강화를 기치로 IPO 조직을 2개 팀으로 확대한 사례가 있었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를 넘어서는 조직 규모를 갖추게 됐다.이번 조직 개편의 중심에는 약 2년 전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한 유장훈 기업금융본부장이 있다. 삼성증권 IPO 본부장 출신인 유 본부장은 20년 이상 IPO 업무에 매진해 온 시장 전문가다. 그가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23년 6월로, 당시 1개 팀에 불과했던 IPO 조직을 부임 직후 2개 팀으로 즉시 확대하며 IPO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이후 유 본부장은 지난 2년간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함께 유진투자증권 IPO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단 한 건의 주관 실적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유 본부장 부임 이후 다시 상장 실적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의 코스닥 상장(공동주관)과 케이블 체인 제조업체 씨피시스템의 스팩 합병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장 복귀를 알렸다.회사 차원에서도 유 본부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유 본부장이 주도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 라이선스를 활용한 자기자본(PI)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그를 IPO실장에서 기업금융(IB) 본부장으로 승진시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IPO 부문 강화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확대된 조직과 강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IPO 주관 실적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유진투자증권의 첫 대표주관 딜은 바이오 기업 인벤테라제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A, BBB 등급으로 이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인벤테라제약은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예정돼 있다.코루파마 역시 하반기 기대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초 증여의제 이슈로 상장을 철회했으나, 최근 화장품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적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상장 재추진 시 높은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약 5건의 IPO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내부적으로 딜 소싱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본격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만큼 실제 청구 건수는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유장훈 유진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조직 확대를 통해 IPO 인력 구성이 완료되면 이론적으로는 연 10건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된다"며 "코스닥 IPO의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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