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LH, 지난해 영업익 3404억원…전년대비 679% 증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34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678.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5조5722억원, 순이익은 7608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각각 12.1%, 47.5% 늘어난 수준이다. 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2월 말 이사회를 열고 ‘2024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LH는 지난해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매출이익률이 높은 공동주택용지 등의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채가 1년 새 7조2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등 재무 구조는 나빠지고 있다. LH의 부채는 160조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LH의 총부채는 2021년 138조9000억원, 2022년 146조6000억원, 2023년 15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차입금 의존도 역시 2019년 32.4%, 2020년 34.4%, 2021년 35.2%, 2022년 35.3%, 2023년 36.6%를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5.8% 수준이었다.
재무구조 악화의 원인으로는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수 증가와 정부의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이 꼽힌다. LH는 토지를 판매해 번 돈으로 임대주택 손실을 메우고 있는데, 건설 경기 위축으로 최근 수년간 토지 판매 실적이 나빠졌다.
LH는 “부채는 사업 운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악성 부채가 아니라 임대주택이나 택지 등 정책수행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전한 부채”라며 “부채 중 62조7000억원은 분양선수금, 임차인 보증금으로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회계상 부채”라고 설명했다.
다만 2월 말 열린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 영향 검토 및 부채관리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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