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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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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1억 기부”…최연소 기부왕의 정체는?

경제일반

청소년의 방황과 상처를 그려내며 또래들의 공감을 받아온 16세 작가가 이번엔 ‘기부’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18일 청소년 작가 백은별(16)양이 1억원 기부를 약속하며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이번 기부로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백양의 가족과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백양의 기부금은 향후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백양은 지난해 1월 장편소설 ‘시한부’를 통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연속 유지했다. 백양은 이후에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을 출간하며 청소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이번 기부에 대해 백 양은 “많은 독자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사랑의열매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내 이를 약정한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회원 약 3700명이 활동 중이다.

2025.07.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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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거대 모델 ‘키미 K2’ 공개…“딥시크 충격 재현”

경제일반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이달 11일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키미(KIMI) K2’가 세계 AI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이 모델이 “딥시크(DeepSeek)에 이어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으며, 네이처(Nature)지는 이를 “제2의 딥시크 모멘트”로 정의했다.보도에 따르면 키미 K2는 전체 파라미터 수가 무려 1조 개에 달하지만, 동시에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320억 개 수준이다. 이는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구조를 기반으로, 계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설계다. 구글의 스위치 트랜스포머, 메타의 LLaMA 모델 등과 유사한 최신 아키텍처다.네이처는 KIMI K2의 성능이 특히 두드러졌던 항목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코딩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작문이다. 이는 키미 K2가 단순 정보 복사형 AI가 아닌, 창의성과 사고력을 동반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가능케 한다.문샷AI는 키미 K2를 ‘오픈 웨이트(Open-weight)’ 모델로 출시했다. 누구나 모델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수정, 재배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의 또 다른 AI 모델인 딥시크와 동일한 정책으로, 폐쇄형인 GPT-4, Claude, Gemini 등과 차별화되는 개방전략이다.전문가들은 “중국 AI의 개방형 전략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딥시크의 출시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또 하나의 초거대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중국 AI 기술은 단순 반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술 파이프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막스플랑크 광학연구소의 마리오 크렌 박사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또 다른 대형 모델이 몇 달 안에 나와도 놀랍지 않다”며, “이제는 놀라움보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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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30조 시대…상위 0.1% ‘8억’, 하위 50% ‘1만2000원’

증권 일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19일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최근 국회 일각에서 논의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차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1746만4948명이 총 30조2184억원의 배당소득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만7464명은 총 13조8842억원을 신고했다. 전체 배당소득(30조2184억 원)의 45.9%를 차지하는 규모다. 차 의원은 “배당소득이 상위 극소수 자산가들에게 집중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상위 0.1%의 1인당 평균 배당소득 금액은 7억9502만 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50%에 해당하는 873만2474명의 전체 배당소득은 1063억3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만2177원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842만9712명이 총 12조3895억원의 배당소득을 신고했다. 2023년(30조218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하지만 당시에도 상위 0.1%에 해당하는 8429명은 총 5조8796억원을 신고해 전체(12조3895억원)의 47.5%를 차지했다. 배당소득은 2배 가까이 늘었으나 최상위 자산가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구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차 의원은 이를 토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회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 2000만 원까지 금융소득(배당·이자)에 15.4% 세율로 원천징수한다. 하지만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켜 최고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배당소득을 따로 떼어내 분리과세하면 그만큼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차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 효과를 분석했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실질적인 정책적 효과는 미미하고 세수 손실을 수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실질적 수혜자 역시 ‘지분율이 높은 고소득층이나 기업의 대주주들에게 집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명시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배당이 늘어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반면 그 혜택이 총수 일가 등 최상위 자산가들에게 돌아갈 것은 명확하다“며 ”제도 도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07.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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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우·돌풍…최대 200㎜ 집중호우

경제일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영호남과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남하했던 정체전선은 차차 강수대 폭을 넓히며 경기 남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이번 집중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열대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충돌하며 발생 중이다. 여기에 지형적인 영향과 밤낮 기온 차까지 더해져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했다.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폭우가 집중되고 있는데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낮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차가 확대돼 대기 불안정이 커진 영향이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는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20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 동해안 5~10㎜ 등이다. 제주도는 10~60㎜(많은 곳 산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낙동강홍수통제소는 19일 오전 5시 50분을 기해 울산 태화강 태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화교 홍수주의보 기준수위는 4.5m이며, 오전 5시 50분 현재 수위는 약 2.63m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태화교 수위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기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울주군 태화강 사연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사연교 홍수경보 기준수위는 수위표 기준 5.1m이며, 5시 50분 현재 수위는 약 4.4m다. 비가 완전히 그친 뒤엔 곧바로 더위가 시작된다. 20일 오전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까지 확장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4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이 예상된다.같은 날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 내륙, 충청 내륙, 강원 남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5~40㎜ 수준의 소나기가 예상되며, 이후 낮 최고기온은 33~34도까지 오를 수 있다. 폭염특보 발효·확대 가능성도 있다.

2025.07.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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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올 땐 장화 신으면 안 돼" 경고, 왜?

경제일반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려 피해가 큰 가운데, 비가 많이 내릴 때에는 오히려 장화를 신으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일본 NHK는 외국인 거주자에게 '폭우 시 대피 요령 포스터'를 배포했다.이에 따르면 집중 호우 시에는 장화를 신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폭우나 침수 상황에서는 장화 안으로 물이 유입될 뿐 아니라 빠져나가지 않아 그대로 고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장화가 무거워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급류나 웅덩이에 빠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또한 미끄러운 바닥에서 장화를 신고 넘어지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장화 대신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안전상 낫다는 조언이다.운동화는 물이 들어와도 무게 부담이 덜 하고 접지력이 높아 이동하기 좋기 때문이다.또 폭우시 부상 방지를 위해 긴팔·긴 바지를 착용하며 헬멧이나 모자를 착용해 머리를 보호하고, 양손이 자유로운 백팩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정됐다.도로와 농경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전국에서 5000여명이 대피했다.농산물 피해도 커 축구장 1만80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농작물이 물에 잠겼고, 가축은 소 56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마리가 폐사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남 지역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비는 18일 오전 소강 상태를 보이다 다시 내리기 시작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07.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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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엘리엇에 '1300억 배상' 취소 기회 생겨…항소심 승소

정책이슈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에 1300여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불복해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항소법원은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항소를 받아들여 1심 법원인 고등법원에 사건을 환송했다.이에 따라 사건을 되돌려받은 영국 고등법원은 엘리엇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상을 결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재판 관할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이날 항소심 승소로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거액을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PCA의 배상 판결이 취소될 수도 있는 기회가 되살아난 셈이다.앞서 한국 정부는 PCA가 '엘리엇 사건'을 재판할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하며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8월 영국 고등법원이 이를 각하했었다.이제 영국 항소법원에선 다시 엘리엇 사건이 PCA의 재판 관할권에 해당하는지를 가려야 한다.엘리엇 사건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했는데도 주요 주주였던 정부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이에 찬성해 삼성물산 주주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엘리엇은 당시 삼성물산의 주주였다.

2025.07.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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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무마하려 협박…YG 양현석, 집유 "아쉬운 마음"

증권 일반

래퍼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이날 YG엔터 주가는 하락중이다.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양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양 대표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엔터테인먼트 직원 A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2심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특정범죄 가중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양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비아이는 2021년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양 대표는 이날 선고가 내려진 뒤 오랜 시간 재판받은 데 대한 심정을 토로하면서도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재 YG엔터 주가는 전날보다 0.71% 떨어진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YG엔터 주가는 최근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과 올 하반기부터 기대되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 투어, 트레저 앨범 발매, 블랙핑크 투어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지난 2일에는 9만6900원까지 오르며 10만원을 넘보기도 했다.

2025.07.18 14:19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