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자 두고 '가시나?'...급락한 '선미야클럽 NFT'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해당 NFT는 2022년 발행 당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홍보됐으나,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듯한 모습에 해당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선미야클럽’은 선미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지털 일러스트 NFT로, 보유자에게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품 투자가치를 높였다. NFT 보유자들에게는 선미 팬미팅 초대, 특별 파티 참석 기회, 수익 일부 환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고 홍보됐다.
그리고 혜택을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9,300개의 NFT가 완판되며 수십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G마켓, 롯데홈쇼핑 등과 협업하고 가상자산 채굴을 지원하면서 NFT 가격이 해외 거래소에서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 테라·루나 사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면서 선미 NFT의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때 개당 수백만 원에 거래되던 NFT는 현재 수만 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더 큰 문제는 2023년부터 선미의 NFT 관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선미와 발행사가 약속했던 혜택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NFT를 통한 가상자산 지급도 중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선미와 발행사가 러그풀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러그풀이란 프로젝트 관계자가 과대 광고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자신을 위해 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프로젝트를 방치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발행사의 주장과 달리 해당 NFT와 연계된 가상자산은 국내에서 상장되지 못했으며, 투자자 보호 대책 없이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연예인을 내세운 NFT 프로젝트의 법적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할로자임, 머크에 키트루다 피하주사 특허 소송 제기[제약·바이오 해외토픽]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나솔' 6기 영철♥영숙, 둘째 임신 깜짝 발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한국 군사비 수십억달러…관세 협상과는 별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3분만에 완판된 일본 신칸센 토큰증권…비결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美3상 성공에 HK이노엔, 비만약 신기술에 인벤티지랩 ‘상한가’[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