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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테크노크라트가 꿈꾸는 인도네시아의 미래…”세계 무대에 알리는 게 내 역할” [특별 인터뷰]
- 아이린 우마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정치 경력 전무한 40대 테크노크라트…”사기 전화인 줄 알았다”
‘사람·상품·돈’ 다음은 ‘창작자 경제’…인도네시아 네 번째 물결 진두지휘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사기인 줄 알았다.”
지난해 10월 제8대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가 새 내각을 구성했을 때 주목받는 인사가 있었다. 대통령실의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그는 “사기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정치권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민간인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2억8000만 인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창조경제부 차관에 임명됐다. 아이린 우마르(Irene Umar) 차관이 주인공이다.
그는 1984년생으로, 평생 정치와는 무관하게 살아온 ‘테크노크라트’(technocrat·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전문가)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 활동을 해본 경험이 전무하다.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는 프레지던트대(President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수석으로 졸업했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금융인으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인도·싱가포르 등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및 신용 리스크 부문을 담당해 파트너급 이사까지 역임했다. 이후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DNC를 공동 창립하며 투자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게이밍 플랫폼 W3GG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였고, 비영리 교육 운동 단체 ‘One Indonesia’를 설립한 사회 운동가였다. 강연을 잘하기로 소문난 연사로 국제 콘퍼런스와 기술 포럼 등에서 그가 강연한 영상이 널리 퍼져 있을 정도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40대 초반의 여성이 인도네시아의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 부처의 차관에 임명된 것이다. 그가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의 임명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홍백(紅白) 내각’(Red and White Cabinet)이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다. 홍백은 인도네시아 국기를 상징하며, 각 색은 ‘용기’와 ‘순수성’을 뜻한다. 프라보워 행정부 내각의 특징은 ‘통합’이다.
그는 이를 “정치적 배경이나 인맥이 아니라 국가 비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한다는 철학”이라며 “나는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 내가 차관에 오른 것은 정치적 연출 없이도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진정한 사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행정부의 상징인 그를 본지가 지난 7월 9일 단독으로 만났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차관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차관 자격으로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이전에 개인적인 용무와 업무 때문에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과거에도 한국 스타트업 행사에 심사위원 및 연사로 초청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를 만나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국과의 협력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창조경제부 차관 통합 내각의 상징으로 떠올라
Q 스스로를 '비주류 테크노크라트'라고 소개해 왔다. 정치 경험이 없는데 차관으로 임명된 배경은 무엇인가?
A. “과거에는 창조경제와 관광이 통합되어 있었는데 프라보워 대통령 행정부는 창조경제부를 독립 부처로 신설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창조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Q 창조경제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창조경제부는 부(ministry)와 청(agency)의 역할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부의 역할은 정책을 만드는 것이고, 청은 실행을 하는 곳이다. 창조경제부는 17개 하위 분야를 다룬다. 패션부터 요리·공예·건축·공연 예술 등의 전통 분야부터 게임·애플리케이션·디지털 콘텐츠·영화·미디어 등 디지털 분야까지 포함한다. 그래서 잠을 못 자고 있다.(웃음) 창조경제부는 제품이 준비됐을 때 개입해 포장이나 브랜딩을 개선하고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Q ‘창조경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
A “현 내각은 모든 국민이 굶주리지 않고 집을 갖는 등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국민이 국가를 위해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창조경제부의 핵심은 인도네시아만의 고유한 ‘문화’를 활용해 음식·의류·게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만들어 인도네시아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것이다.”
Q 금융계를 시작으로 투자사 대표, 스타트업 창업 등 민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런데 행정부 각료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솔직히 공직은 내 인생 계획에 전혀 없던 일이다.(웃음) 민간 분야에서 매우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었지만, 이 일을 제안 받았을 때 일이라기보다는 소명처럼 느껴졌다. 대통령의 공도 크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리더들을 발탁한 대통령의 결단도 크다. 이는 국가를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Q 입각 전의 다양한 경험이 창조경제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A “내가 민간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인도네시아 창조 생태계의 핵심 요구사항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인도네시아에 창조경제를 뿌리내리려면 내가 민간에서 경험했던 금융·투자·경영 분야의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창업가로서 나는 기업가가 겪는 어려움을 몸소 알고 있다. 투자자로서 자본을 유치하고 운용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도 안다. 이제 내 역할은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효과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 배울 것이 많기에 끊임없이 협력해 나갈 것이다.”
Q 창조경제부 차관으로서 현재 중점을 두는 정책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첫 과제는 17개 하위 부문에 대한 생태계 전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정책은 단절된 상태에서 만들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창작부터 유통, 수익화에 이르는 가치 사슬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 같은 고성장 부문에서는 국제 파트너와 교두보를 마련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개 하위 부문 모두가 중요하지만, 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들을 하나로 묶는 ‘통합자(unifier)’가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놀라운 인재와 기업, 커뮤니티 같은 강력한 구성 요소들을 하나로 모아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돕겠다.”

프라보워 정부가 내세운 ‘홍백 내각’(Red and White Cabinet)은 아이린 우마르 차관의 입각을 가능하게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양한 정당 출신 지도자와 민간 부문 전문가, 기술 관료를 모았다. 이렇게 실용적인 내각을 구성한 목표는 새 정부의 비전인 ‘황금 인도네시아 2045’(Indonesia Emas 2045)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게 아이린 우마르 차관의 설명이다. 그는 “나만 비정치권 출신 차관이 아니다. 나 외에도 몇몇 분들이 있고 이는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실무 중심의 인사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내 복장이나 사용하는 언어가 완전히 다를 텐데 괜찮냐’고 물었다. 그들은 ‘전문가로서 참여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존중해줬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관료 사회와 거리가 먼 '비주류' 테크노크라트의 등장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창조경제'에 모든 것을 걸었음을 의미한다.
내수 시장 넘어 글로벌 향하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아이린 우마르 차관 덕분에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베쿱’(BEKUP·Bekraf for Startup)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관광창조경제부 시절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다. 이를 통해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했고, 참여 스타트업의 42.5%가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 또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게임시드’(GAMESEED)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게임협회와 손잡고 인재를 양성하고 초기 단계 스튜디오를 지원한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투자 유치용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억8000만명의 거대한 내수 시장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축복이자 기회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이 거대한 ‘자국 내 실험실‘에서 사업 모델을 연마하고 규모를 키운다. 하지만 최근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본 글로벌’(Born Global), 즉 태생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조용히 세계 무대를 점령하고 있는 겸손하고 창의적인 회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네시아 스튜디오가 100% 제작한 게임 '커피 토크’(Coffee Talk)와 '코랄 아일랜드’(Coral Island)를 꼽을 수 있다. 이 게임들은 스팀(Steam)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가 아닌 반둥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 ‘머신56’(Machine56)은 매출의 90%를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인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이들은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현재 투자 환경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cautious optimism)이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묻지 마 성장 시대는 끝났다. 투자자들은 이제 확실한 수익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거대한 인구와 젊고 디지털에 친숙한 소비층 덕분에 초기 단계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불고 있는 투자 트렌드로는 기존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녹여내는 '임베디드 핀테크(Embedded Fintech)', 소셜 커머스, 그리고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를 꼽았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투자 유치에 가장 유망한 분야로 AI가 꼽힌다. 인도네시아 투자업계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일부 투자자들은 AI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투자하기도 한다”며 “투자자로서 투자를 결정할 때는 ‘이 기술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시장이 있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기준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모바일 네이티브’(Mobile-Native)라는 단어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PC 시대를 건너뛰고 바로 모바일 시대로 직행한 것을 말한다. 수천만 명에게 스마트폰은 유일한 컴퓨터이자, 은행 계좌를 건너뛰고 처음 만난 금융 도구다. 그는 “이러한 독특한 DNA는 거대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진화를 '세 차례의 물결'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고젝(Gojek) 같은 유니콘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이동’이다. 두 번째는 '상품의 이동'이다.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에서 토코피디아(Tokopedia)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세 번째는 ‘돈의 이동’으로, 핀테크와 통합 결제 시스템의 붐으로 이어졌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국가 QR코드 표준인 ‘QRIS’다. 길거리 노점상부터 대형 소매점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망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은 “지금 네 번째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바로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자들이 급증하며 새로운 경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인도네시아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업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업은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필연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류를 통해 콘텐츠 강국이 된 한국의 노하우와 인도네시아의 무궁무진한 스토리, 창의적인 인재가 결합하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자카르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한 것이다. 그는 이 센터 설립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웃었다. 그는 “KOSME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것은 단순히 인도네시아가 큰 시장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기술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이라는 협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상중(왼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과 아이린 우마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이KISA가 주관한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만났다. [사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한국과의 협력은 필연”
Q.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그들이 당신의 ‘문화 번역가’이자 현지 생태계로 가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네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 번째는 ‘초현지화’(Hyper-Localization) 전략이다.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현지 결제 수단·물류·문화적 민감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로 ‘커뮤니티 우선 접근법’을 실행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매우 공동체적인 사회이므로, 고객 목록이 아닌 팬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전해야 한다.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실제 인도네시아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가져와야 한다.”
Q 한국과 구체적으로 협력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A “우리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두 나라의 음식을 융합하는 ‘미식 외교’다. 둘째는 인도네시아를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희망한다. 예를 들어, 한 인도네시아 브랜드는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다. 한국의 IP나 영화가 우리와 협업한다면 기차역이나 공항 같은 국가 소유의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이런 협업을 3주 만에 성사한 경험도 있을 정도로 관료주의적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을 ‘이단아’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불교도·중국계 출신이라는 ‘트리플 소수자’(Triple Minority)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인도네시아 행정부에 입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역할과 성과로 평가받기를 원했다. 이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가 세계를 향해 보내는 가장 강력한 관용과 통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아이린 우마르 차관의 도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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