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거래처 김대리 푸켓 갔나봐"…카톡 변신 예고에 '불안'한 직장인들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공적인 관계인 사람이 절반 이상인데요. 이 사람들과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요."
카카오톡이 프로필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메인 화면 격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사진 중심 게시물)로 개편한다는 소식에 21일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불편함을 표시했다.
카카오톡은 내달부터 순차 개편을 통해 메신저 서비스 중심에서 탈피해 콘텐츠를 포함한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친구 탭 개편이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의 큰 틀을 유지해 온 카카오톡 메인 화면 격인 친구 탭도 피드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친구 탭은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소비되던 일상 콘텐츠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여 사용자 체류 시간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이 개선되고, 하단에는 피드 형태로 오늘 생일인 친구와 함께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톡에서 공유된 비디오나 사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면서 관계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지면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업무 카톡을 많이 해서 직장 동료가 많은데 직장 동료 사생활을 봐서 뭐하나" "카카오톡은 전화번호만 알아도 공개되는 데 불안하다" "카카오톡 안 쓰는 어린층을 잡으려고 하다가 기존 수요층도 다 탈주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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