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BBQ, 요리주점 ‘판다스틱’ 조용히 문 닫았다
- 지난 2019년 론칭 수제맥주·꼬치 판매 요리주점
매출 지속 감소세...BBQ “사업 종료 아닌 리뉴얼”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너시스BBQ그룹의 외식 브랜드 ‘판다스틱’은 현재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판다스틱’은 제너시스BBQ그룹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다. 수제맥주와 꼬치 등을 주력으로 판매해 온 이 브랜드의 최초 론칭 시점은 지난 2019년이다. 사업 초기에는 제너시스BBQ그룹의 지주사인 제너시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약 3년 뒤인 2022년 제너시스BBQ가 제너시스로부터 판다스틱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제너시스BBQ의 지분 인수 이후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판다스틱의 시장 안착은 쉽지 않았다. 해당 브랜드의 연매출은 지난 2022년 6억2702만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2023년) 31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혀 없었다. 현재 판다스틱은 인천, 서울 송파 등 모든 매장의 문을 닫은 상태다.
회사 측은 판다스틱 브랜드의 완전 청산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그룹 측의 설명대로 판다스틱 브랜드를 리뉴얼한다고 해도 실제 운영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운영 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맹본부가 등록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룹 내 유사 브랜드가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현재 토리메로라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 브랜드를 국내 론칭해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 장기화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외식 사업 경영 여건이 예전보다 더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 입장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사업 브랜드 수는 1만2377개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가맹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공정위가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래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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