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CJ제일제당, '당일 배송' 중단...더 빠른 퀵커머스 집중
- 지난해 8월 ‘오늘오네’ 도입 후 약 1년 만
퀵커머스 서비스 시범 운영...“선택과 집중”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오늘오네’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CJ제일제당이 자사몰 CJ더마켓 고객을 위해 제공해 온 당일 배송 서비스다.
‘오늘오네’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 브랜드 오네(O-NE)의 일부다. CJ대한통운은 오늘오네 외에도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반드시 도착하는 ‘내일 꼭! 오네’ ▲주문 다음날 오전 7시 전 새벽에 받는 ‘새벽에 오네’ 등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제일제당이 도입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오네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주문 후 1~2시간 내로 배송까지 완료되는 퀵커머스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마트·다이소·CJ올리브영 등 다양한 유통 기업들이 퀵커머스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3500억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은 이듬해(2021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퀵커머스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3월 말부터 CJ더마켓을 통해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상품을 주문할 경우 2시간 내로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CJ더마켓 상품 운영 변경과 배송 서비스 자원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오늘오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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