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택배트럭이 광고판으로?' 헤이딜러, 상생 넘어선 ‘지속 가능한 광고’ 실험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가 자사의 상생 캠페인을 통해 택배 기사님들과의 새로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단발성 CSR이 아닌 2년 넘게 지속 중이다. 택배트럭 화물칸을 광고 매체로 활용해 실질적인 수익을 공유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헤이딜러는 중고차를 사고파는 서비스의 본질에 걸맞게 ‘도로를 누비는 차량’을 매체로 삼아, 물류 현장의 주역인 택배 기사님들과 함께하는 ‘이동형 상생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트럭의 화물칸에 다양한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비의 일부를 기사님께 직접 지급함으로써 실질적 보상과 자부심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캠페인이 일회성 ‘보여주기식 CSR’이 아니라는 점이다. 헤이딜러는 지난 2년여간 광고 소재를 시즌마다 다채롭게 바꾸며 브랜드 메시지와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유지해 왔다.
캠페인에 참여 중인 택배 기사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기사님은 “몇 달 하다 말겠지 싶었는데 이렇게 꾸준히 지원해주는 기업은 처음 본다”며 “무언가 이 브랜드의 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자부심도 느낀다”고 전했다.
브랜드와 가장 닮은 매체를 직접 만들고 운영해 오고 있는 헤이딜러의 캠페인은 단순히 광고가 아니다.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이라는 서비스 특성과 이동형 광고라는 채널의 자연스러운 연결 그리고 진정성 있는 지속성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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