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시리즈C 100억 원대 투자 유치

뷰티 바이오 스타트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최근 시리즈C에서 1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첨단 기술 기업들이 과도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논란 속에서 흔들리는 상황에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성공은 기술력과 사업성이 동시에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시리즈C에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75억 원의 납입을 완료했다. 추후 4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투자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에이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캐피탈은 물론 IMM인베스트먼트와 IBK증권이 구주 매입에 참여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기업 가치 중심에는 독보적인 엑소좀 기반 플랫폼 기술이 있다. 엑소좀 추출·정제 기술인 엑소트랙션(ExoTraction®)과 유효 성분 전달 시스템 LNP-DS(Lipid Nano Particle-Delivery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줄기세포, 식물, 유산균 등 모든 생명체에서 유래된 엑소좀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중 특히 식물 유래 엑소좀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다. 병풀, 인삼, 꽃송이버섯 등 40여 종에서 추출한 식물 엑소좀은 항염, 피부 진정, 재생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비건·친환경 뷰티 수요와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크다. 자체 스마트팜 기반 수경재배 공장을 통해 원료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40여 종의 특허와 2년 연속 우수특허대상 수상 경력으로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대표적인 스킨부스터 브랜드는 ‘세렉소(Celexo)’다. 이 제품은 시카 엑소좀을 주성분으로 하여 항염, 모공, 홍조에 효과적인 핵심 뷰티 솔루션이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1년 내에 줄기세포, 유산균, 식물 PDRN 유래 스킨부스터를 세렉소(Celexo) 시리즈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2년 내 7종의 스킨·헤어부스터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상장 이전에 모든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스킨부스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원료(20%)와 완제품(80%)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원료 및 완제품 중심의 고마진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86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매출은 135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250억 원 매출과 70억~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천안 전용 공장 인수는 생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를 뒷받침한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전에 미국 현지 법인 등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코스메틱을 넘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엑소좀과 LNP-DS 기술을 피부 재생, 항염,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메디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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