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북한, DMZ 방벽 설치 유엔사에 통보…1년 만에 공식 전달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일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DMZ 일대 작업을 유엔사에 통보했다. 북한은 작년 4월부터 MDL과 DMZ 지역에 병력을 투입해 삼중 철책과 대전차 방벽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겨울 작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봄부터 재개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창한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국경선화하려는 의도다.
북한은 작년 10월, 남북 연결 철도인 경의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을 폭파하기 직전에도 유엔사에 관련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고 통보했다.
북측이 DMZ 일대에서 진행 중이던 철책 설치 작업 등을 뒤늦게 통보한 것은 유엔사, 나아가 남측과 소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방부 측은 "이번 북한의 통지는 남북 긴장 완화와 관련된 의미 있는 메시지로 볼 수도 있으나,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군은 긴장 완화와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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