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단지 앱으로 시작했는데...'15주년' 배민, 누적 거래액 153조 돌파
- 2010년 6월 서비스 론칭...음식점 전단지 대체
국내 배달앱 1위 유지...국내 대표 플랫폼 도약

3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의 지난 15년 간 누적 주문 건수는 약 65억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
배민은 2010년 6월 25일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해 외식업계의 비효율적인 광고 구조를 개선하며 성장해왔다.
업주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에게는 간편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며 음식 배달 문화를 혁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민은 우리의 삶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지난 15년 간 배민 입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누적 기준으로 약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100만명을 웃돈다.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는 배민이다. 배민은 2023년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도심 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위한 딜리 로봇 배달 등 미래형 서비스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투자해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배민은 2030년까지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업주·라이더·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아우르는 가치 경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외식업주의 체계적인 가게 성장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이 담겼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3년 동안(2022년~2024년)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해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재정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배민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 B마트를 포함한 장보기·쇼핑을 강화하는 등 단순한 음식 배달 앱을 넘어 이용자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선사해 일상 소비 영역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김범석 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을 배민과 함께 해주신 외식업주·고객·라이더에게 감사드리며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민이 있을 수 있었다”며 “15년 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목표를 발표했다. 배민은 새로운 미션으로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을 정했다. 이는 ‘오늘’이어야만 가치있는 고객의 설렘·열정·마음 같은 감정과 순간을 제때 전달하겠다는 약속이다. 이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배민은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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