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특별조사팀, 의심 가상자산 거래 분석 및 추적.. 다크웹 범죄 활동 분석해 피의자 파악
경찰 180명 이상 동원, 관계자 41명 체포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브라질 수사 당국이 약 3000만달러(약 415억원) 규모의 불법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Operation Deep Hunt’로 명명된 대규모 수사로, 브라질 고이아스 주 경찰이 주도해 18개월간 진행됐다. 해당 조직은 다크웹에서 확보한 개인정보와 위조 신분증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을 시도했으며, 허위 계좌 및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부동산‧차량 구입 등으로 불법 자금을 세탁했다.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AML) 기술연구소 및 신호정보관리국 등과 협력해 범죄 조직의 디지털 거래를 분석하고 피의자 추적에 기여했다. 수사 결과, 브라질 8개 도시에서 범죄 기반 시설이 몰수되고 41명이 체포됐다. 마약, 무기, 위조 서류 등도 함께 압수됐다.
브라질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바이낸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거래소와 법 집행 기관의 공조 하에 이뤄진 수사 경험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대응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예르메 나자르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지역 총괄은 “바이낸스는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산업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수사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사례 역시 가상자산 이용에 있어,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사용자 보호, 능동적이고 엄격한 법 집행이 함께 동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대만에서도 2022년 이후 20건 이상의 가상자산 범죄 대응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공로로 대만 형사수사국으로부터 감사 배지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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