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美, 韓 배터리 합작 공장 급습…국민의힘 “정부, 사실관계 신속 확인해야”
- 미국 이민 당국, 불체자 단속차 급습
수사 협조 위해 공사 작업은 잠정 중단

미국 이민 당국은 4일(현지시간) 이민 당국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렌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불법 체류 의심자 450여 명을 체포했다.
이 중에는 출장 중이던 한국인 3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합작사 ‘HL-GA’를 설립해 47억 달러를 투입, HMGMA 부지에 제1공장을 건설 중이다. 완공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해 약 3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HL-GA 측은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공사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속이 이뤄진 구역은 건설 현장으로, 현재 가동 중인 HMGMA 전기차 생산 라인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본 브룩스 조지아주 노동총연맹 및 산업별 조직 회의 회장은 “이번 단속은 조지아의 이민 노동자들을 향한 지속적인 탄압의 일환”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긴 이번 조치에 맞서 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불법 이민자 단속을 명분으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건설 중인 조지아주 HL-GA 배터리 공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민 당국이 한국인 근로자 40여 명을 포함해 약 450명을 체포했다”며 “정부는 이번 사안이 한·미 간 경제 협력에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실을 신속히 확인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낮아진 톱라인에도 조건부 허가 도전하는 김권 셀비온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제베원 멤버, 예능 욕심에 女 신음소리 무리수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한국인 美 특별취업비자 신설 힘받나…정부 "비자 체계 개선"(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BBB급 케이카캐피탈, 회사채 시장 데뷔전 나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 "BTK 분해제 글로벌 기술이전 도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