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고장 김천에서 명품 김밥이 탄생했다. 올해 김천김밥쿡킹대회 우승작품인 호두마요제육김밥이 상품화돼, 오는 28일 전국 CU 편의점에서 출시된다.

제2회 김천김밥쿡킹대회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 중 본선에 15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은 8월 30일 김천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전문 심사단의 평가와 현장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금상, 은상, 동상 각 1팀과 입선 12팀이 선정됐다.

영예의 금상은 대구의 김예지·박진희 팀이 만든 호두마요제육김밥이 차지했다. 호두마요제육김밥은 김천의 금물쌀을 사용해 밥의 윤기를 살리고, 지역 특산품인 지례흑돼지와 호두를 넣어 매콤함과 고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김천김밥축제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김밥특구 내 무지링존에 설치된 CU 부스에서 우승작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이 김밥은 이후 전국 CU 편의점에서도 동일한 레시피로 판매돼, 전국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게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이 전국적으로 판매되며 김천의 이름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김밥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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