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교통수단이 꼭 빨라야 하나" 오세훈, 한강버스 논란에 입 열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강 수상버스에 기대를 했지만, 실망스럽게 온갖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 능력이 뛰어나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던 청계천도 해내서 한강버스도 멋지게 한강 르네상스 프로그램과 같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한강버스가 뭐가 문제였는지, 왜 점검이 철저하지 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 수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둘러서 진행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한 달 동안에 무탑승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며 "잔 고장은 있었지만 운행에 지장은 없었다. 한 달 시범을 거쳐서 정식으로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답했다.
각종 논란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오 시장은 '오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의 "정치적 의도 때문에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다가 배 안전성이 떨어졌다는 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스케줄이라는 것은 다 오해"라면서 "선박 건조 등 현실적 이유로 지연됐던 것이고, 사업을 백지화했다면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증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속도가 느려)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렸다. 공공유람선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두 개의 기능을 다 가질 수 있다. 교통이 꼭 빨라야 하나"고 반문했다. 이어 오 시장은 "6개월이 지나면 이용 패턴이 안정될 것이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지 유람선으로 타는지를 설문해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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