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용전천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 산불 피해 이후 군민의 회복과 재도약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사과 가공품과 사과요리, 청송특산물을 선보이며, 사과를 주제로 한 경연과 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진 지역 문화축제로 치뤄진다.

특히 전국대회로 확대된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신설돼 상징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210평 규모의 사과홍보관에서는 역대 사과왕 입상작, 스마트 재배 기술, 사과요리 전시 등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 선별로또,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체험 프로그램과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청송 골든벨 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매일 저녁 6시부터는 축제를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첫날인 10월 29일에는 이찬원, 마이진, 황윤성 등이 출연하는 청송문화제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10월 30일에는 헬로콘서트 좋은날 녹화공연으로 손태진, 남진, 린, 환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31일에는 김희재, 진해성, 천록담 등이, 11월 1일에는 박지현, 장민호, 김다현 등의 가수가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청송군민 노래자랑을 피날레로 김용빈, 전유진, 요요미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혁신적인 구성으로, 가족 중심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청송의 자연과 사과, 그리고 군민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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