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트럼프의 정부 기구 구조조정 CIA도 피하지 못해…CIA 1200명 감축 계획
- 신규 채용 없이 인력 줄여가는 방식으로 진행
미 정부의 정보 러시아·중국으로 흘러갈 수 있는 위험 있어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앙정보국(CIA)를 비롯해 주요 정보기관의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CIA 인력 1200명을 포함해 국가안보국(NSA) 등의 정보기관에서 수천명을 감축한다고 보도했다. 인력 감축은 해고가 아닌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IA의 감축 인원인 1200명 중 500여 명은 이미 조기 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신규 채용을 하지 않으면서 인력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CIA의 인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만20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CIA 외에도 국방정보국(DIA)·국가정찰국(NRO) 등의 정보기관에서도 인력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IA와 연방수사국(FBI) 등의 18개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국가정보국장실은 이미 조직의 25% 정도가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정부기구의 구조조정 및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 심지어 국제원조도 줄이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의 정보기관도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정보기관의 특성상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 등이 해고된 미국 정보기관 직원들을 채용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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