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여기 무슨 역이죠?"...지하철 도착역 표시 '상시제'로 바뀐다
- 도착역 '정보 표출 시간' 너무 짧다는 민원 많아
노선도-혼잡도-환승정보 등과 별도로 도착역은 상시 표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지하철 2∼4호선 신형 전동차 634칸을 대상으로 약 2억3700만원을 들여 ‘전동차 표시기 도착역 정보 표출 개선’ 작업을 한다.
2·3호선은 오는 6월까지, 4호선은 12월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전동차에 달린 객실안내표시기 내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을 100% 상시 표출하도록 바꾸는 작업이다.
표시기엔 단일노선도, 혼잡도 안내, 환승정보 안내, 내리는 문 방향, 출입문 열림 표시가 차례로 나온다. 이때 화면이 바뀌더라도 상단엔 도착역을 고정해 보여주도록 바뀐다.
기존엔 도착역 표출 시간이 길어야 1분 남짓이었다. 혼잡한 열차 안에서 승객이 내려야 할 곳을 제대로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공사는 작년 말까지 2호선과 5·7호선의 신형 전동차 총 550칸을 먼저 개선했다. 이번에 작업을 확대한다.
향후 반입 예정인 신형 전동차는 처음부터 개선된 표출 방식으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8호선 역사 내 승강장과 대합실에 있는 열차정보 안내게시기는 행선지와 현 위치 등 열차 도착 정보 위주로 표출하도록 화면을 재구성한다.
기존엔 행선지 화면에 서울시 홍보 사항, 병무청 안내 사항 등 총 21개의 공지사항이 함께 나왔다. 열차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게 어려웠다.
이번 시스템 개량으로 공지사항과 혼잡도, 긴급알림 등의 정보가 광고 화면으로 이동해 행선지 화면의 시인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개량 작업은 오는 6월까지 2호선 50개역, 12월까지 3·4호선 60개역, 2027년까지 5·8호선 74개역, 2028년까지 6·7호선 81개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1호선의 경우 10개역에 대해 이미 지난해 초 개량을 마쳤다. 전체 사업 예산은 243억원이다.
공사 측은 “표기 방식 개선으로 승·하차 불편 민원을 해소하고 교통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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