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행 늘었지만 직구 감소…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3년 만에 '뚝'
- 한은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전 분기 대비 5.2%↓, 전년보다는 3.1% 증가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해외 카드(신용+체크)사용액은 56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56억4000만달러) 대비 5.2% 줄었다. 전년 동기(51억9000만달러)보다는 3.1% 늘었다.
지난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액은 217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분기, 2분기는 각각 51억8600만달러, 51억8500만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3분기 57억8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4분기에도 56억4100만달러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다.
올해 들어서는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돼 출국자 수는 늘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는 줄면서 사용액이 소폭 둔화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000명으로 전 분기(749만명)보다 늘었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15억9000만달러) 대비 15.3% 감소했다.
안주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통상 4분기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요인에 의해 1분기에는 해외 직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사용하는 카드 수도 줄었다. 1분기 거주자의 해외 사용 카드수는 1774만9000장으로 전 분기(1884만5000장)보다 5.8% 줄었다. 다만 1장당 사용금액은 301달러로 소폭(1.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1분기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6억4500만달러로 전 분기(39억2400만달러)보다 7.1% 감소했다. 체크카드는 17억100만달러로 같은 기간 0.9% 줄었다.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 68.2%, 체크카드 31.8%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1분기 27억4500만달러로, 거주자 사용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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