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한소희, 사비로 5천만원 상당 노트북을…"이런 선물 처음" 왜?
- 서울예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에 '액션 특강'
"형편 넉넉치 않아 안쓰러워…공부 도움 되길"

30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한소희는 지난해 7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액션 특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는 김민수 감독과 드라마 '마이 네임'(2021)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김 감독이 운영하는 액션스쿨을 자주 찾으면서 친분이 두터워졌다. 이후 김 감독이 서울액션스쿨과 연계된 서울예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상대로 연기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하자, 한소희는 이를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애초 단 하루만 가르치기로 했는데 한소희가 자발적으로 매일 4시간씩 학생들을 트레이닝했다"며 "액션 동작뿐 아니라 배우로서 연기에 필요한 표정과 감정 표현까지 세심히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내내 '팀장님'으로 불리며 학생들과 허물없이 친밀하게 지낸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43명의 학생들 전원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깜짝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 감독은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고치거나 바꾸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 하고 마음 아파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다 보니까 형편이 넉넉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공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노트북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학생들도 큰 감동을 받았고, 여전히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한소희가 약 5000만 원 가량의 노트북을 준비한 것"이라며 "액션스쿨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사비로 학생들에게 선물을 준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진 것은 한소희가 당시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금액을 떠나 선행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지난 날을 전한 이유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경성크리처 시즌1·2'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배우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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