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공시
'홍준표 은퇴' 테마주 어떡하나…'계엄 폭등', 다시 원위치?
- 경남스틸, 전날보다 8.94% 하락한 3070원 거래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홍준표 테마주'로 꼽힌 경남스틸은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전날보다 300p(-8.94%)떨어진 30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장 직후 2970원까지 밀렸던 경남스틸은 최근 1년 사이 기록한 최저가인 2590원에 근접한 사실상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부터 연일 급등세를 탔던 주가가 폭등 전의 자리로 원위치한 셈이다.
경남스틸은 회사가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고,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과거 경남상공회의협의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홍 전 시장이 행사에 참여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앞서 홍 전 시장과 회사 모두 서로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경남스틸을 대표 테마주로 인식해 왔다.
경남스틸은 앞서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이달 초 한때 9710원까지 치솟은 바 있었다. 그러나 잇단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급락세를 띤 것은 홍 전 시장의 경선 탈락과 함께 정계 은퇴 소식에 정치 테마주로서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홍 전 대구시장 테마주로 꼽히는 휴맥스홀딩스는 전날 대비 350원(-13.94%) 하락한 216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산업(-7.41%)과 동방선기(-1.21%) 등의 주가도 나란히 약세였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전 시장의 모교인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경선 후보인 기존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에서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 2명이 탈락했다면서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후보 2인이 최종 경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르는 최종 결선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됐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부터 90분간 일대일 토론회를 한다.
경선 결과를 접한 홍 전 시장은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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