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머스크, 트럼프와 결별하나…취임 후 160조원 넘게 손실?

30일(현지시간) CNN은 "머스크가 이날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내각과 함게 일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날 것을 시사했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앞서 머스크가 더이상 백악관에서 상시 업무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각료회의에 참석했으나, 정기적인 회의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그러나 이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당신에게 존경과 감사함을 갖고 있고, 이 방에 있는 모두는 당신이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강력히 말할 수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내각 인사들은 머스크를 향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사실상 마지막 인사로 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머스크가 백악관 업무에서 손을 떼고 본업을 돌아갈 것이란 것은 이미 여러차례 예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머스크가 곧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무엇보다 머스크 본인이 지난주 "다음 달부터는 테슬라에 내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약 10일간 정부효율부를 이끌며 도운 머스크가 160조원이 넘는 자산 가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지난 1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1천130억 달러, 약 162조 원 줄었으며, 이 감소분은 이전까지 머스크가 보유한 자산 가치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0일간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줄어든 데에는 테슬라 주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3%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32%까지 하락한 바 있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를 맡아 "낭비·사기성 지출을 줄이겠다"며 연방 기관의 예산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대적인 해고를 진두지휘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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